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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막판까지 밀당했나, 사흘 앞두고 북미 정상회담 날짜 발표

24일 평양역 환송행사에서 손 흔드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왼쪽)과 같은 날 노동신문 1면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연합뉴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24일 평양역 환송행사에서 손 흔드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왼쪽)과 같은 날 노동신문 1면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연합뉴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북한 관영 매체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 출발 소식을 24일 오전 보도했다. 공개한 수행단 명단에 이설주 여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6시쯤 전날 오후의 평양역 모습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이 이른바 ‘1호 열차’를 타고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하는 장면이었다. 의장대와 주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열차에 오르는 모습 등이 생생하게 담겼다.

지난해 1차 땐 16일전 회담 일정 공식 발표
이번엔 김정은 출발하면서야 발표, 대미 압박성
이설주 불포함, 김여정 등 간부는 대거 대동

 통신은 김 위원장이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하노이시에서 진행되는 제2차 조미 수뇌 상봉과 회담을 위하여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구체적 일정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동신문도 같은 날 1면에 사진 4장과 함께 김 위원장의 출발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 정상회담 때보다는 더 늦게 회담 소식을 전한 것이다. 1차 때는 회담(6월 12일) 16일 전인 5월 27일 회담 일정을 공개해 회담 참석을 공식 확인했다. 반면 이번에는 회담 시작을 불과 사흘 앞두고 일정을 발표했다. 막판까지 북한이 김 위원장의 회담장행 여부를 미지수로 남겨 놓는 듯한 제스쳐를 취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 중인 북·미 실무협상에서 미국 측에 양보를 강요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회담 일정을 1차 때보다 늦게 알렸지만 최고지도자의 동선 노출은 훨씬 과감해졌다. 1호 열차가 출발한 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과감하게 평양역 출발 장면을 공개했다. 열차가 60시간 이상 움직여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의 동선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는 점에서 지난해와 대조적이다.  지난해 1차 정상회담 때는 김 위원장이 6월 11일 싱가포르에 도착한 뒤에야 전날(6월 10일) 출발했다는 소식을 외부에 알렸다. 
이번엔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리는 정상회담에 맞춰 이른바 북한은 ‘정상국가’라는 과시이자, 북한 체제가 내부적으로 안정돼 있다는 자신감의 표출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김 위원장의 수행단 명단에는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이수용·김평해·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이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포함됐다. 지난 싱가포르 회담 때와 대동소이하지만 김평해, 오수용 부위원장이 새로 등장해 이번에는 경제 관련 논의에 좀 더 무게가 쏠릴 전망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연합뉴스]

수행단에 김 위원장의 부인 이설주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 멜라니아 트럼프와 만나 퍼스트레이디 외교를 펼칠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심새롬 기자 saero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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