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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첫 시즌 올 포디움'... '꿈의 기록' 눈앞에 둔 윤성빈

지난 17일 열린 스켈레톤 7차 월드컵에서 레이스를 펼쳤던 윤성빈. [AFP=연합뉴스]

지난 17일 열린 스켈레톤 7차 월드컵에서 레이스를 펼쳤던 윤성빈. [AFP=연합뉴스]

 
 스켈레톤의 '골든 아이언맨' 윤성빈(25·강원도청)은 각종 스켈레톤 대회에서 한국 첫 기록을 대부분 휩쓸었다. 지난해 한국 첫 썰매 종목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큰 꿈을 이뤘던 그가 올 시즌엔 시즌 전 월드컵 메달이라는 또하나의 의미있는 목표에 도전한다.
 
윤성빈은 지난 23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스켈레톤 월드컵 4차 대회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51초48을 기록해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1분51초35)에 이어 2위에 오르면서 은메달을 땄다. 지난해 12월 악천후로 치러지지 못했던 대회를 이번에 치른 4차 월드컵에서 메달을 보탠 윤성빈은 올 시즌에 치른 7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3위권 내에 입상하는 성과(올 포디움·all podium)를 이어갔다.
 
24일 현재 올 시즌 세계 랭킹 2위에 올라있는 윤성빈은 월드컵에서 뛰기만 하면 3위권 내에 입상하면서 순조로운 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라트비아 시굴다에서 열린 1차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딴 윤성빈은 2차 월드컵 동메달, 3·4·5차 월드컵 은메달, 6차 월드컵에선 시즌 첫 금메달로 상승세를 탔다. 이어 미국에서 열린 7차 월드컵에선 동메달을 땄다.
 
지난 17일 열린 스켈레톤 7차 월드컵에서 레이스를 펼쳤던 윤성빈. [AP]

지난 17일 열린 스켈레톤 7차 월드컵에서 레이스를 펼쳤던 윤성빈. [AP]

 
2014-15 시즌부터 월드컵 무대에 뛰어든 윤성빈이 한 시즌에 치른 모든 월드컵 대회에서 메달을 따는 것에 도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성빈은 2014년 12월, 당시 2차 월드컵에서 첫 동메달을 땄고, 2015-16 시즌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7차 월드컵에서 개인 첫 이 대회 금메달을 땄다. 이어 올림픽 시즌이었던 2017-18 시즌엔 자신이 출전했던 모든 대회(7차례)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로 세계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당시 윤성빈은 평창올림픽 준비 때문에 독일 쾨닉세에서 열린 8차 월드컵엔 불참했다. 월드컵 전 대회 입상 기회도 다음 시즌으로 넘겼다.
 
그만큼 윤성빈에겐 올 시즌 8개 전 대회 메달 획득 도전이 뜻깊을 수밖에 없다. '스켈레톤의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가 2012-13, 2014-15, 2015-16 시즌 등 3차례 달성했던 월드컵 '올 포디움'을 윤성빈이 바턴을 이어받는 셈이다. 최근 10년 동안 두쿠르스 외에 '올 포디움'을 달성했던 적이 없었던 만큼 스켈레톤 전체적으로도 '올 포디움'은 매우 뜻깊다. 더욱이 윤성빈은 올 시즌을 앞두고 실전 연습이 부족해 감각이 뒤늦게 올라왔음에도 꾸준하게 3위 이내 성적을 내면서 세계 스켈레톤의 차세대 간판임을 확실하게 증명해보이고 있다.
 
윤성빈은 남은 1차례 월드컵 대회를 잘 치러낸 뒤에 다음달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릴 스켈레톤 세계선수권에서 개인 사상 첫 이 대회 금메달을 노리겠단 각오다. 4차 월드컵을 마친 뒤 윤성빈은 "마지막 월드컵에서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시즌의 목표인 세계선수권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 스켈레톤 월드컵 마지막 대회(8차)는 25일 새벽(한국시각)에 치러진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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