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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조작 근거 묻는 오세훈에 얼버무린 황교안

2ㆍ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표 후보들은 여전히 ‘박근혜ㆍ탄핵ㆍ태블릿PC’ 등을 두고 공방전을 벌였다. 23일 오전 서울 중구 MBN 사옥에서 열린 마지막 TV 토론회에서다.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를 앞둔 김진태(왼쪽부터), 오세훈, 황교안 당대표 후보자가 23일 서울 중구 MBN 사옥에서 열린 TV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를 앞둔 김진태(왼쪽부터), 오세훈, 황교안 당대표 후보자가 23일 서울 중구 MBN 사옥에서 열린 TV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이날 토론회는 황교안 후보를 향한 공세가 주를 이었다. 황 후보는 앞선 토론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 “태블릿PC 조작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는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 때문에 오세훈 후보는 “황 후보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탄핵의 절차ㆍ내용ㆍ증거상 문제가 있다고 정리된다. 그렇게 되면 실제로 뭐라고 둘러 말씀하셔도, ‘탄핵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이 분명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 후보는 “그런 입장을 견지하면 국민 정서에서 멀어지고 심판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황 후보는 “제가 오 후보한테 묻겠다.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우리 안에 있나”, “앞선 토론회에서 여러 차례 정리했다” 등의 말로 즉답을 회피했다.
 
그러자 오 후보는 “뭐가 정리됐나. 새롭게 태블릿PC 조작설을 얘기했으면 수습해야 하지 않나. 법원은 이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1심 판결에서 태블릿PC는 조작된 적 없다고 판결 했다”고 말했다. 태블릿PC 조작설의 중심인 변 대표는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법에서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유죄(징역 2년)를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이에 황 후보는 “개별사건을 확장할 수 없다. 이 문제 반복해서 얘기했다. 다시 반복하지 말라”고 언성을 높였다. 오 후보는 다시 “태블릿PC 조작됐다는 근거가 뭐냐”고 물었고, 황 후보는 “제 의견을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건 의견이지 증거가 아니다”라고 다시 지적하자 황 후보는 “제 의견은 지난번 말했기 때문에 반복할 필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에도 오 후보는 “황 후보가 이 국면을 빨리 빠져나가고 싶은 거 같은데 그렇지 않다”며 집요하게 추궁했으나, 명확한 답변은 나오지 않았다.
 
오 후보는 다른 후보 한 명에게 집중 질문하는 ‘회심의 일격’ 코너에서도 황 후보를 지목해 공세를 이어갔다. 오 후보는 “오늘 한 신문 사설 제목은 ‘당권에 눈멀어 헌정질서 흔드는 황교안의 위험천만한 인식’이었다. 이 신문뿐 아니라 사설ㆍ칼럼ㆍ기사로 황 후보의 태블릿PC 언급이 얼마나 많은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과거로 돌아가게 하는지 우려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간곡히 호소한다. 제1야당을 ‘탄핵부정당’으로 만들지 말아달라. 내년 총선, 대정부 투쟁에서도 상당한 전투력 손실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에 황 후보는 “해당 언론에 대해 말하는 거 같은데, 제가 말할 때 해당 언론이 연루됐다는 것은 말 안 했다. 태블릿PC 자체에 관해 얘기한 것”이라고 답했다. 오 후보가 다시 “특정 언론이 아니라 많은 언론이 비판한 것”이라고 지적하자, 황 후보는 “특정 언론 보도에 큰 비중 두고 저를 폄훼하는 거에 동의할 수 없다. 국민만 바라보고 최선의 삶을 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준영 기자 kim.ju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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