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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조작 가능성” 황교안 빗나간 발언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나선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생방송 후보 토론회에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증거인 ‘최순실 태블릿PC’의 조작 가능성을 언급해 파문이 일고 있다.
 

한국당 대표 토론회 중 언급
“저잣거리 술자리서나 나올 말”

지난 21일 오후 11시40분 시작된 KBS의 당 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황 후보는 ‘(태블릿PC) 조작 가능성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느냐’는 김진태 후보의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황 후보는 김 후보가 ‘최순실 태블릿PC에 문제가 많다는 주장에 어떤 입장인가’라고 묻자 “태블릿PC에 대해서는 이미 조사가 이뤄진 부분이 있었고, 잘못된 부분이 많다는 것을 토대로 재판이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황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정치권에선 강한 비판이 나왔다. “총리와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낸 인사의 발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수준의 비상식적 발언”(민주당 강병원 대변인), “저잣거리 술자리에서나 나올 법한 발언”(바른미래당 김익환 부대변인) 등의 표현이 비판 논평에 담겼다.
 
‘태블릿PC 조작설’은 국정농단 정국의 대표적인 가짜뉴스로 평가받는 점에서 황 후보 발언을 둘러싼 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조작설을 주장했던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지난해 12월 법원에서 유죄(징역 2년)를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변 대표는 항소한 상태지만 1심 법원은 조작설이 사실무근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런 상황에서 황 후보가 이를 다시 거론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황 후보는 지난 19일 TV조선 토론회에서도 “(박 전 대통령이) 돈 한 푼이라도 받은 바 없다는 게 입증됐다. 탄핵이 타당한지 이 부분에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해 ‘탄핵 불복’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황 후보 발언에 대해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을 지낸 김한규 변호사는 “수사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이었고 법무부 장관도 지낸 분이 결정적 증거를 부인하고 법치주의를 뒤흔드는 발언을 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의원 절대다수가 찬성해 탄핵 소추안이 통과됐고 헌법재판소도 만장일치로 탄핵을 결정했다”며 “검찰 수사를 포함해 일련의 과정에서 태블릿PC 또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사실관계가 정리됐다”고 강조했다. 
 
김승현·김준영 기자 s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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