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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폴드 공개 후…투자자 주목하는 부품·소재 기업들

21일 언팩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실제로 갤럭시 폴드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언팩 캡처]

21일 언팩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실제로 갤럭시 폴드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언팩 캡처]

 
삼성전자가 지난 20일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를 공개한 이후 폴더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부품 및 소재 등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투자자들은 정체 국면을 맞이한 스마트폰 시장이 폴더블 스마트폰이 상용화되면 다시 성장할 것으로 보고 관련 기술과 기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폴더블폰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으로는 디스플레이용 FPCB, 배터리 PCM, 힌지, Y-OCTA, Base 필름, 투명PI, 커버윈도우(유리), OCA 등이다. 이를 생산하는 기업은 SKC코오롱PI, 비에이치, 코오롱인더, 덕산네오룩스, 뉴파워프라즈마, 디아이티, KH바텍, 켐트로닉스, 이녹스첨단소재, 유티아이, 와이엠티 등으로 알려졌다.
 
SKC코오롱PI는 Base필름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이 회사의 Base필름 매출액은 올해 106억원, 2020년 268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 스마트폰 내 OLED 탑재가 늘어나면 이 회사에서 생산하는 방열필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에이치는 FPCB를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로 폴더블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FPCB는 면적이 넓어지고, 폰팩터에 따라 대당 탑재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이 회사의 올해 영업이익은 987억원으로 전년대비 6.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Fold)'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Fold)'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오롱인더는 지난해 CPI 양산설비를 완공해 폴더블 디스플레이 초기 시장을 선점할 회사로 꼽힌다. 경쟁사와의 기술 및 특허권 격차가 최대 7년으로 앞서 있다.  
 
삼성 SDI 출신 인력들이 지난 2015년 창업한 OLED·LCD 검사장비 제조 및 판매업체인 디아이티도 수혜 업체로 꼽힌다. 디아이티는 Y-OCTA 공정에서 필요한 패턴, 불량 검사장비 납품 등으로 수혜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KH바텍은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패널을 접고 펼치는데 이음새 역할을 하는 필수부품인 '힌지'를 생산하는 업체다. 켐트로닉스는 커버윈도우에 중요한 하드코팅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메리츠종금증권 김선우 연구원은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300만대, 2020년 1200만대, 2021년 300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등장한 폴더블 스마트폰은 소비자 반응을 살피기 위한 시제품 성격이 짙지만 내년에는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한 신제품 출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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