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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안보실 점퍼 등에 숫자 '615104427919'···무슨 뜻?

[사진 방송화면 캡처]

[사진 방송화면 캡처]

청와대 국가안보실 직원들의 겨울 점퍼 등에 새겨진 숫자 ‘615104427919’의 의미는 뭘까.

 
22일 중국 관영 중앙(CC)TV는 청와대 직원의 옷에 새겨진 숫자 ‘615104427919’의 의미에 대해 2차 북미회담을 앞두고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청와대 여민관의 각 비서관실 직원들은 겨울철 보온을 위해 외투를 자체 제작해 입는 경우가 많다. 이중 국가안보실 산하 통일정책비서관실 점퍼엔 ’615104427919‘라는 숫자가 등 뒤에 박혀 있다. 브랜드명도 아니고, 언뜻 보면 암호 같기도 하다.
 
CCTV에 따르면 등번호 ‘615104427919’는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염원을 담은 것으로 역대 남북 정상이 회담한 날짜를 새겨 넣은 것이다.
 
첫 숫자 ‘615’는 2000년 6월 15일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 후 밝힌 공동 선언을 발표한 날을 의미한다. ‘104’는 2007년 10월 4일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 국방위원장 간에 성사됐던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공동선언을 채택한 날이다. ‘427’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을 발표한 지난해 4월 27일을 뜻한다. 
 
마지막 숫자 ‘919’는 지난해 9월 19일을 뜻한다. 이날 북한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했다. 각각 ‘6·15 남북공동선언문’, ‘10·4 남북공동선언’, ‘4·27 판문점선언’, ‘9·19 평양공동선언’에서 남북공동선언문이 발표된 날짜만을 따온 것이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월 26일 판문점에서 ‘깜짝 정상회담’을 가진 바있지만 당시 별도 합의문은 나오지 않아 해당 숫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올해 추가로 열릴 남북정상회담에서 더 많은 결실을 만들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숫자가 적힌 점퍼를 맞췄다”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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