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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조작설 꺼낸 황교안···여야 "태극기부대 대표 뽑나"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단초가 된 태블릿PC의 조작 가능성을 언급한데 대해 정치권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황 전 총리의 태블릿PC 조작설을 ‘태극기부대 맞춤형 발언’이라고 평가하면서 발언 취소를 요구했다.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를 앞둔 황교안 당대표 후보자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합동TV 토론회에서 준비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를 앞둔 황교안 당대표 후보자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합동TV 토론회에서 준비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총리와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낸 인사의 발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며 “비상식적인 발언을 즉각 취소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황 전 총리를 겨냥해 “제1야당의 우경화를 앞당기고 민생이 아닌 정쟁 국회로 몰아갈 비상식적, 반정치적 인물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들을 만나 “(태블릿PC 조작 주장은) 정말 가짜뉴스 중에서도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이어 “황 전 총리가 근거없는 말을 퍼뜨리는데 대해 정말 걱정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가 지난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렸다. 홍영표 원내대표가 회의에 참석했다. [중앙포토]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가 지난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렸다. 홍영표 원내대표가 회의에 참석했다. [중앙포토]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도 관련 입장을 냈다. 김익환 바른미래당 부대변인은 황 전 총리의 발언에 대해 “저잣거리 술자리에서나 나올 법한 발언”이라면서 “이제 남은 것은 탄핵 불복 선언 뿐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공당의 당 대표를 뽑는 것인지 소위 태극기 부대 대표를 뽑는 것인지 혼란스러울 정도”라고 비판했다.
 
정의당은 “촛불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발칙한 발언”(최석 대변인)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민주평화당도 “한 줌도 안 되는 태극기 훼손 세력의 눈에 들기 위해 역사를 되돌리려는 교언영색”(박주현 수석대변인)이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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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전 총리의 ‘태블릿PC 조작설’ 발언은 한국당 전당대회에서도 이슈로 부상했다. 당 대표 경쟁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이날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도권ㆍ강원 합동연설회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황 전 총리를 향해 “점점 국민 마음과 멀어지는 발언을 하는 것 같아 참 걱정스럽다”고 했다. 오 전 시장은 “법원의 판결(조작 없음)이 일단 한 번 나왔다”며 “물론 가능성이야 다 있는 것이지만, 조작 가능성보단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 대표를 하겠다면서 태블릿PC에 대해 그렇게 말하면 결국은 돌고 돌아서 탄핵 부정”이라고 황 전 총리를 비판했다. 
 
반면 당 대표 후보로 이들과 함께 출마한 김진태 의원은 황 후보의 발언이 나온 전날 KBS 토론회를 언급하면서 “이번 (전대) 토론 과정의 백미였다”고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수도권·강원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로 나선 오세훈(왼쪽부터), 황교안, 김진태 후보가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수도권·강원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로 나선 오세훈(왼쪽부터), 황교안, 김진태 후보가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현재 국회엔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보도와 관련해 조작 의혹을 규명해 달라는 취지의 특별검사(특검) 도입 법안이 제출된 상태다. ‘태극기 부대’의 대표격인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의 주도로 한국당 김진태ㆍ김태흠ㆍ김규환ㆍ박대출ㆍ 윤상직ㆍ윤상현ㆍ이장우ㆍ정종섭ㆍ이주영ㆍ홍문종, 무소속 서청원 의원 등 12명이 서명한 ‘JTBC 태블릿 PC 등 조작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지난달 14일 발의됐다. 대부분 친박계 의원들이다.
현일훈·남궁민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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