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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녀가 PICK한 콜드브루 티의 정체는?

차(茶)는 13억 중국인의 일상과도 같다. 그러나 아직 시장에 이렇다 할 차 브랜드는 많지 않다. 인웨이차 창립자 머우친(缪钦)은 “괜찮은 차 브랜드를 만들자”는 사명을 가지고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젊은이들도 중국차의 순수한 매력을 알게 되길 바랐다.
인웨이차를 들고 있는 밀크티며 장쩌톈(좌) [사진 웨이보]

인웨이차를 들고 있는 밀크티며 장쩌톈(좌) [사진 웨이보]

 
2008년, 맥도날드 차이나는 첫 번째 부총재 자리를 중국인에게 맡겼다. 그 주인공이 바로 머우친이다. 그는 지금까지도 맥도날드 역사상 첫번째 현지인 부총재로 기록을 갖고 있다.
 
그랬던 그가 20년간 몸담았던 맥도날드를 떠나 2014년 차 전문점 인웨이차(因味茶inWE)를 설립한다. 같은 해 JD닷컴(京东 징둥) 류창둥(刘强东) 총재의 엔젤 투자를 유치했다. 인웨이차는 현재 희차(喜茶시차), 러러차(乐乐茶 LELECHA)와 함께 중국 차업계 스타벅스를 노리는 브랜드로 각광받고 있다.
[사진 인웨이차 홈페이지]

[사진 인웨이차 홈페이지]

 
차 본연의 맛에 집중, JD닷컴 투자 유치로 주목
 
2018년 기준, 인웨이차는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항저우(杭州) 난징(南京)에 32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머우친은 매장 수 늘리는 거에는 그다지 괘념치 않는다. 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웨이차가 여타 차브랜드와 다른점이 있다면, 밀크티 혹은 블랜딩 티가 아니라 차 본연의 맛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투명한 병에 담긴 색색의 차가 인웨이차의 트레이드 마크.
[사진 웨이보]

[사진 웨이보]

 
이 가운데 렁파오차(冷泡茶 찬물로 우려낸차 COLD BREW TEA)는 2018년 6월 인웨이차가 새로 출시한 신제품이다. 찻물 온도부터 우려내는 시간까지 무수한 테스트를 거쳐 만들었다. 4℃에서 8-12시간 인내의 시간을 거쳐 미묘한 맛을 탄생시켰다.  
 
머우친은 타고난 사업가는 아니었다. 다만, 창업을 결정한 그 순간부터 “도시 청년(특히 90허우 청년)들이 중국 문화를 배울 필요가 있고, 인웨이차가 이를 위한 매개체가 됐으면 한다”는 생각만큼은 변함이 없다. 그리고 이 생각을 품고 꾸준히 밀어붙였다. 맥도날드에서 1을 100으로, 100을 1000으로 만들었다면, 창업의 길은 제로(0)에서 1을 창조하는 일이었다.
 
인웨이차는 중국의 밀크티녀 장쩌톈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JD닷컴(京东 징둥) 류창둥(刘强东) 총재가 창업초기 인웨이차에 투자했기 때문. 지금도 인웨이차의 공식 웨이보에는 류 총재의 아내인 장쩌톈이 제품을 들고 있는 사진이 걸려있으며, 그녀가 직접 인웨이차 매장에 방문하기도 했다.
인웨이차 창립자 머우친과 매장에 방문한 징둥 류창둥 회장 부인 장쩌톈 [사진 sohu.com/ 머우친 제공]

인웨이차 창립자 머우친과 매장에 방문한 징둥 류창둥 회장 부인 장쩌톈 [사진 sohu.com/ 머우친 제공]

 
차와 함께, 내가 우리가 되는 소통의 공간
 
브랜드 이름을 '인웨이차'라고 짓게 된 이유에 대해 머우친은 이렇게 설명한다.
 
"동양에는 ‘우리(We)’라는 집단 문화가 있다. 서양에서 나(I), 개인을 강조하는 것과 다른 점이다. 하지만, 미래에는 이 중 어느 하나가 아니라, 동서가 함께 융합된 문화의 시대가 올 것이다.
 
inWE은 나(I)와 우리(We)라는 뜻을 품고 있다. 이는 인웨이차의 핵심 이념이기도 하다. ‘독립된 개인(I)이 우리(We)의 공간에 들어옴’을 뜻한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색다른 차음료 체험을 하는 트렌디한 공간이 인웨이차의 존재 이유다."
인웨이차 메뉴 [사진 인웨이차 홈페이지]

인웨이차 메뉴 [사진 인웨이차 홈페이지]

 
현지 매체들은 '인웨이차가 차업계의 스타벅스라는 야심을 품고 있다'고들 보도한다. 이에 대해 머우친은 "그건 야심이 아니라 동력이다"고 말한다. 그는 "스타벅스가 지금처럼 글로벌 대표 커피체인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은 '음료와 함께 공간을 제공했기 때문'"이라며, "사람들은 차와 함께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자 생활 방식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인웨이차는 차를 마시는 곳임과 동시에 소통의 공간이다. 이를 위해 인테리어를 특별히 신경썼다. (아래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다.) 인웨이차의 세련되고 편안한 느낌은 20-30대 청년층까지 차전문 매장으로 이끄는 동력이다.  
 
인웨이차 매장은 차를 마시는 공간이자, 소통의 공간이며, 인테리어 소품 하나 하나를 구매할 수 있는 전시장이기도 하다. 매장 내 비치된 각양각색의 테이블, 의자, 소파의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이유다. 만일 마음에 든다면 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그 자리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인웨이차 매장 [사진 인웨이차 홈페이지]

인웨이차 매장 [사진 인웨이차 홈페이지]

 
 
차이나랩 홍성현
 

[사진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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