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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MB가 감옥에서 죽겠다는 말은 이재오가 만든 것”

이명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

정두언 전 의원이 2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죽어도 감옥에서 죽겠다’며 보석 신청을 말렸다”는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의 말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이 고문이 (이 전 대통령을) 멋있게 하려고 만든 말인 것 같다”며 “실제로 이 전 대통령은 여권 유력 인사에게 직접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해야 한다고 여러 군데 이야기했다는데 내 이야기도 해달라’고 호소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이 고문 같은 얘기는 이 전 대통령한테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며 “그 분은 자기 개인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이지 그게 무슨 도움이 되겠나”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 보석을 해야 한다고 본다. 제가 직접 전해 듣기로는 (이 전 대통령의) 상태가 안 좋고, 이러다가 무슨 일 나면 정권에 큰 타격”이라며 “이 문제는 정치적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 진짜 의사들이 판단해서 결정하면 좋겠다”고 했다. 
 
친이계 좌장으로 불리는 이 고문은 전날 같은 프로그램에서 이 전 대통령의 건강 악화를 이유로 보석을 주장했다.
 
이 고문은 “80세인 이 전 대통령이 건강이 극도로 안 좋아 보석 신청했는데 괜찮다는 둥 헛소리만 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검찰이 역대 검찰 중 가장 잔인하다”고 비판했다.
 
또 “이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알려진 것보다 상당히 나쁘다”며 “이 전 대통령이 ‘내가 죽어도 감옥에서 죽어 나가지 보석으로 나가겠느냐’며 말렸지만, 변호인단이 ‘저대로 가다간 잘못하면 큰일 날 수 있다’고 우려해 의사에게 최종 확인을 받고 우리가 억지로 보석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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