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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티 도널드·김정윰 버거'…지금 베트남은 '정상회담 마케팅' 한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2차 정상회담(27∼28일)이 다가오면서 회담장소인 하노이는 현재 '정상회담 마케팅'이 한창이다.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얼굴이 프린트된 티셔츠가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한 공장에서 제작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얼굴이 프린트된 티셔츠가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한 공장에서 제작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17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헤어스타일을 원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염색과 헤어컷을 해주는 헤어숍이 등장한 데 이어, 이번엔 두 정상의 이름을 딴 햄버거와, 칵테일, 얼굴이 프린트된 티셔츠까지 나왔다. 
'더티(Dirty) 도널드 버거(왼쪽)'와 '김정윰(Yum)' 버거가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듀티 버드' 레스토랑 테이블에 놓여 있다. [AFP=연합뉴스]

'더티(Dirty) 도널드 버거(왼쪽)'와 '김정윰(Yum)' 버거가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듀티 버드' 레스토랑 테이블에 놓여 있다. [AFP=연합뉴스]

아일래드 출신 쉐프 콜린 켈리가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듀티 버드' 레스토랑에서 '더티 도널드 버거'와 '김정윰 버거'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아일래드 출신 쉐프 콜린 켈리가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듀티 버드' 레스토랑에서 '더티 도널드 버거'와 '김정윰 버거'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베트남 하노이 '듀티 버드' 레스토랑은 '더티(Dirty) 도널드 버거'와 '김정윰(Yum)'버거를 새로운 메뉴로 내놨다. 이 레스토랑의 아일랜드 출신 쉐프 콜린 케리는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메뉴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한 바는 북한의 백두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수제 맥주 '김정애일(Kim Jung Ale)'과 전통적인 칵테일인 '니그로니(negroni)'와 '협상(negociation)'의 합성어인 'Negroniations' 칵테일을 신메뉴로 선보였다.
베트남 의류 사업자 트롱 탄 둑 씨가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를 제작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베트남 의류 사업자 트롱 탄 둑 씨가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를 제작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베트남 의류 사업자 트롱 탄 둑 씨가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를 소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베트남 의류 사업자 트롱 탄 둑 씨가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를 소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의류 사업자 트롱 탄 둑(56)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얼굴 그림이 인쇄된 티셔츠를 제작했다. 두 정상의 얼굴 아래엔 'PEACE, HANOI VIETNAM·2019'라는 글자가 적혀 있다.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이 원뿔형의 베트남 전통 모자 '논'을 쓰고 있는 모습과 김 위원장의 독특한 헤어 스타일을 강조한 티셔츠도 만들고 있다. 이 티셔츠들은 21일 오후까지 200장이 팔려나갔는데 이는 평소보다 50% 증가한 수치라고 그는 밝혔다. 트롱 탄 둑은 "하노이 회의가 한반도의 평화 노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많은 전쟁을 겪은 나라이므로, 이 정상회담에서 좋은 일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한 바에 등장한 성조기와 인공기 장식이 된 칵테일. [로이터=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한 바에 등장한 성조기와 인공기 장식이 된 칵테일. [로이터=연합뉴스]

베트남 하노이의 한 바에 20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을 기념해 만든 신메뉴인 "Peace Negroniations" 칵테일을 판매한다는 안내 문구가 부착돼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베트남 하노이의 한 바에 20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을 기념해 만든 신메뉴인 "Peace Negroniations" 칵테일을 판매한다는 안내 문구가 부착돼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편 정상회담이 열릴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북미 당국자들이 의전과 의제 협상을 투트랙으로 진행하며 성공적인 회담 개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북·중 접경인 중국 단둥을 통제하는 동향이 포착돼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에 가기 위해 열차로 북·중 국경을 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하노이에서는 이번 주 들어 북한과 미국 당국자들이 정상회담의 의제와 의전을 최종 조율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 간 실무협상이 21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들은 22일에도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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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