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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불기소한 경찰…"유착 정황 수사"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마약·성폭력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클럽 '버닝썬'에서 지난해 미성년자 출입 신고를 무마하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뇌물을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과거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혐의 처리한 경찰관 등을 조사해 일부 입건했다.
 
지난해 7월 미성년자 A군은 부모의 돈을 훔쳐 버닝썬에 갔다가 어머니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그러나 당시 수사를 맡은 서울 강남경찰서 경제 6팀은 증거가 부족하다며 사건을 종결했으며, 당사자인 미성년자 A군을 소환조차 하지 않았다.
 
당시 A군은 술값으로 1800만원을 미리 입금해 일명 '하이패스'로 입장한 후 80만원짜리 고급 샴페인 20병을 시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클럽과 경찰 유착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직 경찰관 강모씨도 이날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강씨는 미성년자 출입 사건이 무혐의 처리된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과거 강남경찰서에서도 근무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수사 선상에 오른 강남서 직원과 그 관련자에 대해 수사 진행 중"이라며 "한 점의 의혹 없이 철저히 다각적으로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4일 버닝썬과 역삼지구대를 압수수색해 회계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했다. 또 역삼지구대 근무자들의 통화내역과 금융거래 내역 등을 확보해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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