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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주자가 말한 한국당이 버려야 할 것 3가지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를 앞둔 김진태, 황교안, 오세훈(왼쪽부터) 당대표 후보자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합동TV 토론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를 앞둔 김진태, 황교안, 오세훈(왼쪽부터) 당대표 후보자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합동TV 토론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2·27 자유한국당 당대표 경선에 나선 세 명의 후보들은 22일 KBS 주최로 열린 TV토론에서 한국당 발전을 위해 당내에서 과감히 버려야 할 3가지를 묻는 질문에 3인 3색 반응을 보였다.

 
김진태 후보는 “첫 번째 버려야 할 것은 웰빙, 모범생 의식”이라며 “우리가 아직도 여당인 줄 아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야당이고 헝그리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번째는 두려움을 버려야 한다. 여론은 당연히 존중해야겠지만 여당에서 ‘너희 적폐가 감히 촛불 세력에 대항하냐”고 하면 꼬리 내려야 하느냐”며 “사육당하는 야당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세 번째는 무분별한 통합론은 안된다”며 “잡탕밥식 비빔밥식이 되면 안 된다. 가치와 이념을 분명히 할 때 제대로 된 통합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교안 후보는 “가장 중요한 것은 분열을 극복하는 것”이라며 “선거에서 이겼을 때는 단합해서 이겼고, 졌을 때는 단합하지 못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말 싸워 이기는 정당이 돼야 한다”며 “투쟁력에는 강한 투쟁력과 지혜로운 투쟁력, 따뜻한 투쟁력도 필요하다. 종합적으로 갖춰져서 이기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민생 현장과 괴리가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아픔을 들으면서 민생정당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후보는 “첫 번째로 줄 세우기를 없애야 한다”며 “과거 10년간 친이·친박·비박 등 아마 국민이 보기에 한심한 싸움이었을 것이다. 가치를 중심으로 뭉치는 정당이 돼야 했는데 권력자에 스스로 줄을 섰다. 이것은 자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사안일을 버려야 한다"며 “5·18 폄훼 때도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세 번째는 분노를 잘 활용하고 지혜롭게 표출해야 한다”며 “분노를 혐오로 표현하면 이번과 같은 망언 사건이 발생해 오히려 손해를 본다. 지혜로운 대처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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