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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미소가 사라진 롄샤오

<8강전> ●안국현 8단 ○롄샤오 9단  
 
9보(124~139)=안국현이 상대하고 있는 롄샤오(连笑) 9단은 1994년생으로 안 8단보다 두 살 어리다. 2007년 14살에 입단한 그는 중국 기전에서 여러 차례 우승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름이 '笑(웃음 소)'라 그런지 웃음이 많고 성격도 온화하다. 롄샤오는 외모도 준수해서 중국 내 팬이 많다고 한다.
 
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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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롄샤오의 인지도가 낮은데 굳이 이유를 찾자면 세계대회 성적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문이다. 롄샤오 자신도 세게 대회 성적을 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고 했다. 이번 삼성화재배에서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는데, 생각만큼 쉽게 일이 풀리지 않는다.
 
참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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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급해진 롄샤오는 우변에서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여본다. 124에서 130까지 이리저리 움직인 결과, 단출하나마 집이 생기긴 했다. 하지만 131로 하변에 흑돌 하나가 떨어지자 다시 형세는 오리무중. 
 
유리한 판을 그르친 롄샤오가 평정심을 잃은 걸까. 132, 134를 해놓고 136으로 반상 최대의 자리를 차지하긴 했는데, 아차, 앞서 해놓은 두 수(132, 134)가 엄청난 악수였다. 안국현이 137, 139로 추궁하자 백이 당장 곤란해졌다. 이제는 '참고도' 백1로 나가보아도 흑4~8로 회돌이를 당하고 흑10으로 급소를 맞으면 위기를 면하기 어렵다(백9…흑4).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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