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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총리, 한·인도 협력 단추 눌렀다…"무역 규모 500억불 목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갑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우리말로 4차산업 혁신기술 협력을 요청했다. 500여명의 행사 참석자들은 또박또박 완벽한 발음으로 우리말 문장을 구사한 모디 총리에게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모디 총리는 한·인도 무역 규모를 2030년까지 500억 달러(약 56조 2000억원)까지 키울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21일 1박 2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한 모디 총리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 '한·인도 비즈니스 심포지엄'에 참석해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두 나라의 동반성장을 상징하는 단추를 누르는 것으로 한국에서의 첫날 일정을 시작했다.
 
모디 총리는 "한국과 인도의 무역 규모를 2030년까지 500억 달러로 키워나가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인도에 진행된 한국 기업의 투자금액은 누계 60억 달러에 도달한 것으로 집계됐고, 삼성·현대·LG전자 등 한국 기업은 인도에서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가 밝힌 2018년 기준 한·인도 무역 규모는 약 215억 달러다. 앞으로 10여년 동안 두 배 이상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모디 총리는 두 나라의 ICT 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4차산업혁명 시대 신사업 육성을 강조했다. 모디 정부가 추진 중인 '스타트업 인디아' 프로그램과 한·인도 연구혁신협력센터를 대표 사례로 들었다.
 
모디 총리는 "스타트업 인디아는 14억 달러(약 1조 5700억원) 펀드를 4년 동안 지원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도 2020년까지 94억 달러(약 10조 5700억원)를 지원하는 친 벤처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두 나라가 정책 협력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면 공동의 관심사를 찾아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 인디아 프로그램은 인도를 전 세계 4위 스타트업 대국으로 키운 바탕이 됐다. 지난해 약 14만 6000여개에 이르는 스타트업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투자지원, 법인세 감면 등 혜택을 받았다. 한·인도 연구혁신협력센터는 지난해 공동기금 출연으로 마련된 재단법인으로 산업 수요를 분석해 두 나라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략과제를 추진하는 곳이다.
 
모디 총리는 "인도-한국 스타트업 센터를 만들어 한국과 인도 스타트업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력을 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속적으로 제도화된 프레임워크를 제공해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도 경협위원장인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은 "인도의 스타트업 환경에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더해진다면 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스타트업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며 "개정 협상이 진행 중인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이 하루속히 합의돼 양국 교역과 투자가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22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모디 총리의 정상회담과 국빈 오찬이 예정돼 있다. 한·인도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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