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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도착한 김혁철, 첫 일정은 취재진 따돌리기

김혁철 북한 국무위 특별대표 일행이 20일 오후 북미 실무협상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영빈관 정면 방향의 창문에 커튼이 쳐진채 불이 꺼져 있다. 하노이=백민정 기자

김혁철 북한 국무위 특별대표 일행이 20일 오후 북미 실무협상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영빈관 정면 방향의 창문에 커튼이 쳐진채 불이 꺼져 있다. 하노이=백민정 기자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둔 20일 북한 측 실무협상 대표인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가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하노이에서는 오는 27~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2차 정상회담을 한다. 이를 위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김 특별대표가 실무협상을 통해 의제를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김성혜 통전부 실장, 최강일 외무성 국장 대행 등 대동
취재진 기다리던 VIP 게이트 아닌 일반 통로로
일반 승객보다 20분 일찍 나와 곧장 숙소로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빨간원)와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파란원)이 20일 오후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의 정부게스트하우스(영빈관)에 들어서고 있다. 김 특별대표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비롯한 미국 대표단과 만나 정상회담 의제를 둘러싼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사진 뉴스1]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빨간원)와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파란원)이 20일 오후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의 정부게스트하우스(영빈관)에 들어서고 있다. 김 특별대표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비롯한 미국 대표단과 만나 정상회담 의제를 둘러싼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사진 뉴스1]

이날 김 특별대표를 싣고 오후 3시30분 베이징 서우두공항을 출발한 베트남항공(VN) 513편은 오후 6시께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착륙했다. 당초 김 특별대표는 고위인사와 외교관들이 이용하는 별도의 VIP출구로 나올 것이란 예상이었다. 하지만 김 특별대표를 비롯해 북한 대표단은 일반인들이 이용하는 1층 출국장으로 걸어 나왔다. 출국장에 모여든 취재진도 10여명 밖에 안 됐다. 김 특별대표가 모습을 드러내자 일반 시민들도 다소 놀란 표정이었다.  
 
김혁철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뒷줄 왼쪽)와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뒷줄 오른쪽)이 탑승한 차량이 20일 오후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의 정부게스트하우스(영빈관)에 들어서고 있다. 김 특별대표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비롯한 미국 대표단과 만나 정상회담 의제를 둘러싼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사진 뉴스1]

김혁철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뒷줄 왼쪽)와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뒷줄 오른쪽)이 탑승한 차량이 20일 오후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의 정부게스트하우스(영빈관)에 들어서고 있다. 김 특별대표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비롯한 미국 대표단과 만나 정상회담 의제를 둘러싼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사진 뉴스1]

김 특별대표가 출국장에 들어서는 모습을 현장에서 지켜본 이 모씨는 본지에 "북미 정상회담 북측 대표가 갑자기 걸어나와 놀랐다"며 "수행원 3명만 대동하고 빠른 걸음으로 공항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취재진들도 김 특별대표의 '깜짝' 등장에 황급히 몰려들었지만, 일반 출국장으로 나올지 예상 못한 듯 10여 명의 취재진들만 대기 중이었고 공항을 빠져나가는 김 특별대표의 벤츠를 서둘러 쫓았다.  
 
김 특별대표는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 등 수행원 3명만 대동한 채 출국장을 빠져 나왔고, 일본 취재진이 회담 전망 등을 물었지만 답하지 않은 채 공항 앞에 대기하고 있던 벤츠 승용차를 타고 공항을 떠났다. 출국장에서 승용차에 오르기까지 1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현지에서 취재중인 취재진은 그가 VIP통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해 VIP게이트 앞에서 기다렸지만 그는 일반인들과 섞여 일반 통로로 청사 밖으로 나와 차량에 탑승해 취재진을 따돌렸다. 
 
김 특별대표 일행은 일반 승객들보다 20분 가량 먼저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내, 베트남 당국이 배려하는 모습이 보였다. 최강일 외무성 미국 국장대행 등 7~8명도 김 특별대표가 공항을 떠난 뒤 대기하던 흰색 밴을 차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들은 곧장 지난 16일 현지에 도착한 김창선 국무위 부장 등 선발대가 머물고 있는 영빈관으로 향했다.  
 
북한 대표단이 도착한 뒤 영빈관 정문은 닫혔고, 영빈관 정문 방향의 모든 창문은 커튼이 쳐진 채 불빛이 보이지 않았다. 
 
하노이=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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