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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지금 대한민국, 온전한 민주공화국과 거리 멀어"







【상해=뉴시스】임종명 기자 =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중국 상해를 방문한 정동영 대표는 20일 "지금 우리의 모습은 윤봉길 의사가 꿈꿨던 자주 독립 통일, 온전한 민주공화국의 완성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4시께(현지시간) 상해 홍구의 홍구공원에 위치한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완전한 조국의 독립과 자유, 온전한 민주공화국의 완성을 위해, 그 각오를 새기기 위해 이 곳을 찾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윤 의사의 숭고했던 정신과 희생을 기리면서 저희들도 살아있는 동안 이 민족과 나라의 온전한 민주공화국의 완성, 조국 통일의 완성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탤 것을 다짐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 대표는 "24살 청년의 그 같은 순수한 조국애가 있었기 때문에, 독립과 자유에 대한 열망이 있었기 때문에 목숨을 던진 윤 의사의 뜨거운 피가 있었기에 우리 민족이 세계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을 수 있었고. 13년 뒤에 우리가 광복을 찾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홍구공원은 윤봉길 의사가 일본군 요인을 폭살한 곳이다. 윤 의사의 넋을 기려 공원 내에 기념관도 설립·운영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과 독립유공자 나창헌 선생 손자인 나중화 광복회 부회장,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이상룡 선생의 손자 이항증 선생 등이 함께했다.



윤주경 전 관장은 "2019년 오늘날 대한민국이, 할아버지가 꿈꾼 나라인지 하는 생각을 해본다"며 "할아버지와 같은 어른들이 원했던 마음처럼 모두가 하나가 돼 정말 아름다운 나라를 만드는 길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고 그걸 이루기 위해 우리 모두의 삶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중화 부회장은 "윤봉길 의사의 의거에 대해 중국 신문에서 '중국의 100만 대군이 할 수 없는 일을 윤 의사 한 사람이 해냈다'고 칭찬했다. 그리고 우리 독립운동이 틀을 잡게 만들었다. 안중근 의사와 윤 의사, 이봉창 의사 세 분이 우리 독립을 촉진시킨, 동양의 평화를 찾은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항증 선생은 윤 의사가 출가하면서 남긴 글 '장부출가생불환'(丈夫出家生不還)을 언급하며 "집을 나갈 때 나는 비겁하게 살아 돌아가지 않겠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겠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을 보면 전부 자기 몫을 찾으려 하고 희생정신이 없어졌다"고 꼬집었다.



이 선생은 "사실 사람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면 인문학이 필요없다. 그런데 사랑이 없으니 전부 헷갈려한다. 남북이 문제가 아니고 전부가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을 귀히 여길 줄 알아야한다.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가볍게 싸우려는 것 아닌가. 각오하고 반성하고 가야겠다"고 지적했다.



평화당 지도부와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윤 의사 기념관 관람을 마친 뒤 기념관 앞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만세삼창 퍼포먼스를 벌였다.



평화당과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홍구공원 방문에 앞서 상해 마당로에 있는 임시정부 청사를 찾았다.



임시정부 내 집무실과 회의실, 부엌 등을 꼼꼼히 살폈다. 회의실 진열장에는 독립신문이 비치됐고 집무실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이 적은 '애기애타'(愛己愛他·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하듯 남을 사랑하라)라는 글귀와 김구 선생의 ‘광명’(光明) 글귀도 남아있었다.



정 대표는 방명록에 '자주독립 통일, 민주공화국 100년, 이 꿈을 민주평화당이 이어가겠다'고 적었다. 장 원내대표는 '독립운동의 성전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100년의 번영을 설계하겠다는 각오를 다진다'고 남겼다.



정동영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최경환·허영·민영삼·양미강·서진희 최고위원은 다음날 독립유공자 후손과의 간담회, 상해 위안부 박물관 방문 등으로 방중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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