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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벤처육성 강화한다...사외이사 후보에 '교수1호 창업가' 추천

박희재 포스코 사외이사 후보(왼쪽), 김학동 포스코 생산본부장. [사진 포스코]

박희재 포스코 사외이사 후보(왼쪽), 김학동 포스코 생산본부장. [사진 포스코]

국내 교수 1호 벤처창업자 박희재(58)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가 포스코에서 벤처창업 활성화 사업을 이끌 전망이다. 포스코는 20일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박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박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서울대 교수 재직 중인 1998년 2월 벤처기업 SNU프리시젼을 설립했다. SNU프리시젼은 디스플레이 검사·측정 장비업체로 글로벌 LCD 검사장비 시장에서 1위 기업으로까지 성장했다. 현재도 매출 1000억원대를 기록 중이다. 매출 중 80%는 해외에서 거둬들이고 있다.
 
포스코의 박 신임 사외이사 후보 추천은 지난해 12월 산학연협력실장에 박성진 포스텍 기계공학과 교수를 영입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창업 1세대 박 신임 사외이사의 역량을 활용해 포스코의 벤처육성 부문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박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벤처 창업에 대해 이해도가 깊은 인물"이라며 "교수 창업가 경력을 바탕으로 청년창업 지원 및 미래 먹거리 신사업 발굴 등 포스코의 새로운 행보에 적합한 후보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포스코의 사외이사 추천 후보에는 김신배(64) 전 SK그룹 부회장과 정문기(59) 성균관대 경영대학 교수도 포함됐다.
 
신임 사내이사 후보에는 김학동(59), 정탁(59) 부사장이 추천됐다. 김 신임 사내이사 후보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SNNC 대표이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광양제철소장을 거쳐 지난달 생산본부장으로 선임된 인물이다.
 
정 신임 사내이사 후보는 대우로 입사해 쿠알라룸푸르 지사장, 금속본부장,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철강사업전략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 철강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됐다.
 
포스코는 "신임이사 후보들이 각 분야의 전문성과 경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성장 및 생산·마케팅 현장 경영, 산학협력, 신성장 동력 확보 등 다양한 분야에 의견을 개진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추천된 사외이사 및 사내이사 후보는 내달 15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거쳐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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