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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행운을 빕니다"... 말레이시아 축구팀 페락의 '아름다운 매너'

지난 19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울산전을 마친 뒤 울산을 향해 응원 문구를 남기며 떠난 말레이시아 축구팀 페락FA. [사진 울산 현대 페이스북]

지난 19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울산전을 마친 뒤 울산을 향해 응원 문구를 남기며 떠난 말레이시아 축구팀 페락FA. [사진 울산 현대 페이스북]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처음 도전했다가 한국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에 완패한 말레이시아 축구팀 페락FA가 훈훈한 뒷마무리를 보여 화제다.
 
페락은 지난 19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울산 현대에 1-5로 패하고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수퍼리그 2위로 챔피언스리그 예선에 올라 홍콩의 킷치 SC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고 처음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한 페락은 울산의 높은 벽을 실감하면서 첫 챔피언스리그 도전을 멈췄다.
 
그러네 페락 선수들의 경기 후 라커룸 매너가 한국 축구팬들의 훈훈한 반응을 이끌었다. 울산 현대는 구단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경기의 상대팀이었던 페락이 라커룸을 깨끗하게 치우고 울산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기고 떠났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라커룸 보드에 페락 선수단이 남긴 글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선 'Thank you and Good Luck. From PERAK FA Family(고맙습니다. 그리고 행운을 빕니다. 페락 FA 가족으로부터)'라는 영어 문구와 '행운을 빕니다'라는 한글 문구가 함께 적혀있었다. 경기에선 졌지만 깔끔한 매너를 보인 페락을 향해 국내 축구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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