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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계,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 확대 통해 경쟁력 강화 추진

ASC 인증 받은 노르웨이의 연어 양식장

ASC 인증 받은 노르웨이의 연어 양식장

지난해 7월 완도군이 아시아 최초로 전복에 대한 친환경 수산물 국제인증인 ASC를 취득한데 이어 기장, 창원시 등도 지역 수산물 국제인증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SC 인증은 비영리 국제기구인 ‘지속 가능한 양식관리 위원회(Aquaculture Stewardship Council)’에서 부여하는 친환경 수산물에 대한 국제인증으로, 해양 자원의 남획과 무분별한 수산 양식으로 인한 해양 오염을 막고 지속 가능한 양식 어업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ASC 인증은 유럽, 미주, 일본 등 해외에서는 이미 친숙한 인증으로 대형할인마트, 유명 호텔 등에서 포장지에 부착된 식별 코드를 통해 생산·유통과정을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완도군은 최근 ‘지속 가능한 어업과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ASC, MSC)'을 확대하기 위한 국제 워크숍을 개최, ASC, MSC(해양관리협의회) 및 WWF(세계자연기금) 관계자와 국내 관계 기관, 전문가, ASC 추진 어가, 어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 인증 제도, 지속 가능한 어업 및 수산물 관리, 한국 내 지속 가능 수산물 국제 인증 제도의 실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렇듯 해양수산 업계와 국내 양식업자들이 지역 수산물에 대한 국제인증 확대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이유는 ASC와 MSC와 같은 국제적 위상을 가진 인증 마크를 획득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산물 유통망 확보와 해외 수출 증대는 물론 안전한 수산물이란 인식을 제공함으로써 수산물 소비 촉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KMI가 발표한 ‘수산양식, 국제양식규범에 맞게 생산체제 개선해야’ 분석 자료 (KMI 동향분석 제 88호)에 따르면, 유럽을 중심으로 시작된 ASC 인증은 북미 및 아시아 지역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건전한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커지면서 글로벌 호텔 및 외식 기업을 중심으로 ASC 인증 제품의 사용 의무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케아 (IKEA)를 필두로 ASC 인증 제품의 유통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수산물 안전성과 국제양식규범에 대한 소비자 인식 또한 변화시키고 있다.
 
실질적으로 엄격한 수산물 관리로 정평이 나 있는 노르웨이 경우 일찍이 지속 가능한 수산물 생산과 국제 인증 제도의 활용에 대해 고민해오며 ASC 인증 확대를 추진해왔다.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현재 ASC 인증을 획득한 대서양 연어 양식장 241개 중 노르웨이 소재 양식장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게 되었으며, 그 결과 국제적으로 안전성과 지속 가능성, 친환경 수산물임을 인증 받은 노르웨이 연어는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제 완도산 전복과 기장 미역 등도 국제인증 마크를 부착하고 전 세계로 판매될 날이 멀지 않았다. 빠른 시일 내에 해외 대형마트에서 한국의 국가대표 수산물을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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