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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교 “내가 품격 없다고? 박근혜 모욕한 與 의원부터 사퇴를”

김준교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 [뉴시스]

김준교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 [뉴시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준교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풍자한 그림 ‘더러운 잠’을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비난했다.
 
김 후보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막말’ 논란으로 정치권 일각에서 후보직 사퇴 요구를 받고 있다.
 
김 후보는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017년 초 민주당 모 의원이 ‘더러운 잠’이라는 그림을 국회 의원회관에 게시했다”며 “차마 이곳에 그림을 올리기도 끔찍한 그런 치욕스럽고 모욕적인 그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분들이 저보고 품격이 없다면서 후보를 사퇴하라고 한다”며 “정말로 정치의 품격을 생각한다면 민주당 의원님들께서 먼저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18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문재인은 지금 나라를 팔아먹고 있다”, “저딴 게 무슨 대통령인가” 등의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한국당의 중진인 김무성 의원은 “당이 과격분자들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우경화 현상을 비판했고,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당에 해로운 정도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민주주의 질서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번 논란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 합동 연설회에서 젊은 혈기에 다소 정제되지 못한 표현과 말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이완구 전 총리님과 홍문종 의원님, 그리고 당의 어르신과 선배님들께 무례하게 느껴지셨다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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