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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청소년수용소 방문한 의원들, 이민정책 변경요구



【홈스테드( 미 플로리다주 )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플로리다주와 텍사스주 출신의 미 하원의원 일행이 19일(현지시간) 플로리아주의 한 청소년 이민 수용시설을 방문한 뒤 "감옥 같은 "분위기라며 "아이들을 너무 오래 가족과 격리시켜 이런 곳에 수용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데비 무카셀-파월 하원의원 등 일행은 홈스테드에 있는 시설을 방문한 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리고 앞으로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을 넘어오는 아이들이 이미 미국에 와있는 삼촌이나 이모 등 부모가 아닌 가족들이라도 재회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에는 텍사스주 출신 하원의원이며 의회 내 히스패닉 단체의 의장인 호아킨 카스트로의원도 함께 참가했다.

마이애미 교외의 홈스테드 지역구 출신인 무카셀-파월 의원은 "오늘 시설을 방문해서 본 광경은 충격적이었다. 마치 감옥 같은 느낌이었다"면서 이 곳의 10대들이 18살이 될 때까지 "나이가 들어가면서" 대기하다가 몇 년이 지난 다음에야 이민국 관리들에게 넘겨지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정부가 이런 이민 어린이들을 "보호자 없는 아동"으로 분류하는 딱지를 붙이고 있는 것은, 아이들 중 일부가 부모는 아니라도 친척들과 함께 입국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해 부터 연방정부에서 이들의 가족과 배경에 대한 더 철저한 조사를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그래서 아이들이 석방되어 가족에게 갈 수 있는 시간은 점점 더 늦어지고 있다. 홈스테드 수용시설의 체류기간도 지난 해 6월에는 평균 25일이었던 것이 12월에는 67일로 길어졌다.

정부는 이 곳 시설을 최대 2350명의 아이들을 수용하도록 확장하기로 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곳 홈스테드 수용소의 확대는 텍사스주의 토르닐로에 있던 말썽 많은 아동보호소가 몇 달 동안 이민인권단체와 정치가들의 시위 등으로 항의의 표적이 되자, 그곳을 폐쇄하고 이 곳을 확장하기로 한 것이다.

지금은 홈스테드 수용소가 10대 아동을 수용할 수 있는 유일한 임시수용소가 되어있다.

트럼프의 보건복지부는 지난 주 기자단의 이 곳 현장 시찰을 실시하면서 144명의 청소년이 한 꺼번에 잘 수 있는 커다란 방과 옆 동의 텐트에 마련된 임시 이동화장실 등을 보여준 바 있다. 이 곳 아이들은 보통 10명~15명씩 한 줄로 서서 이동하며, 제복을 입은 감시원의 통솔에 따라서만 이동할 수 있다.

이곳 직원들은 아동성추행이나 아동학대 전력 여부에 대한 심사를 거치지 않고 주 정부에 의해 고용되었다. 이 시설도 전에 노동부 직업훈련소로 쓰이던 연방 국유지에 세워졌다는 이유로 무허가로 운영되고 있다.

운영을 맡은 민간 회사는 버지니아에 본사를 둔 종합건강서비스 (CHS :Comprehensive Health Services )회사로, 임시 수용소의 아동 한 명당 하루 750달러씩의 비용을 정부로 부터 받는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과 달리 공화당의 텍사스주 출신 마이클 버지스 하원의원은 같은 날 성명을 발표, 자기도 19일에 이 곳 홈스테드 수용시설을 돌아봤지만 " 아이들이 최고의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을 보고 만족했다"고 밝혔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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