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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산단에 창원, 반월시화 선정…올해만 국비 2000억 지원

창원과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가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로 최종 선정됐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2개 산업단지는 정부 부처와 지역혁신기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 산단 혁신 추진협의회가 19일 산업적 중요성, 산업기반·파급효과, 지역 관심도 등을 종합 고려해 결정했다.  
 
산업부는 최적의 시범 산단을 선정하기 위해 전국 44곳의 국가산단 중에서 입주기업이 10개 미만이거나 미조성된 15곳을 제외한 29곳에 대해 올해 초부터 업종 집적도, 생산기여도 등을 전수조사했다. 종합평가 결과, 창원과 반월‧시화 국가산단이 뽑혔다. 
 
스마트 산단은 데이터와 자원의 연결·공유를 통해 기업 생산성을 높이고, 창업·신산업 테스트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산업단지다.   
 
창원은 주력산업(기계·전기전자)의 집적도가 커서 첨단업종(지능형 기계 등)으로 고도화될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협의회는 창원이 대학·기업연구소 등 인재 기반을 갖춘 동시에 스마트기술이 개발·적용되기에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경남도가 자체 예산을 확보할 정도로 관심이 높아, 지자체와의 협조체계 구축이 용이하다"고 밝혔다. 창원의 지난해 생산액은 50조3000억원이며 수출액은 156억 달러를 기록했다. 고용인원은 같은 기간 12만4000명이었다.
 
반월·시화는 제조업의 근간인 부품·뿌리기술업체(1만8000곳)가 모여있어 스마트화로 인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시티인 시흥시 등과 국책사업과 연계를 통해 투자 대비 효과가 높을 것이란 기대도 있다. 반월·시화는 지난해 생산액 83조원, 수출 123억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고용인원은 같은 기간 25만6000명에 달했다.  
  
정부는 올해 2개 국가산단을 선도 산단으로 우선 추진하며 2022년까지 10개 산단을 조성하기로 했다. 우선 선정된 2개의 산단별로 사업단을 구성하고,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해 4월부터 사업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산단은 올해에만 국비 2000억원 이상 지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8개 부처 합동으로 약 2171억원이 지원될 전망이다.  
반월국가산업단지 [중앙포토]

반월국가산업단지 [중앙포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정부는▶데이터 센터와 연계된 스마트공장 ▶근로자 친화 공간▶창업·신사업 지원의 3대 프로젝트를 우선 추진한다. 
 
먼저 스마트 산단에는 입주기업의 제조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조데이터 센터'가 설립된다. 또 스마트산업 산·학·연 네트워크(미니 클러스터)도 구축된다. 
 
산업부는 산단 내 자원과 공장의 데이터를 연계함으로써, 생산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입지총괄과 서가람 과장은 "데이터 연결·활용으로 스마트공장 보급 시 생산성 향상 효과(30%)에 추가적인 15%의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면서 "원자재 공동구매를 통해 약 30% 원가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둘째, 지역 맞춤형 기숙사·오피스텔, 행복주택, 협동조합형 임대주택 등 주거시설이 확대되고 문화센터·공동어린이집·체육관·도시 숲 등 편의·복지시설도 지원된다. 
 
셋째, 창업·신산업 지원도 병행된다. 스마트 산단 안에 창업공간(스마트 창업센터)과 오픈랩이 조성된다. 산단 입주업종 제한을 없애는 '네거티브 존' 시범 도입이 이뤄지고 규제 샌드 박스도 우선 적용된다. 이밖에 태양광,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통합 에너지 거래플랫폼 실증단지도 조성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자동차·조선 등 주력 제조업과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산단 중심의 스마트화를 통해 경제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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