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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달걀에 산란일자 표기 의무화…소비자 선택폭 강화

이달 23일부터 달걀 껍데기에 산란일자가 표기된다. [중앙포토]

이달 23일부터 달걀 껍데기에 산란일자가 표기된다. [중앙포토]

 
이달 23일부터 달걀 껍데기에 산란일자가 표기된다. 현재 생산자 고유번호와 사육환경번호만 기입하는 것에 산란일자를 추가한 것으로, 장기보관 달걀에 대한 유통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3일부터 산란일자 표시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달걀 생산농가는 소비자가 달걀을 구매할 때 언제 낳은 달걀인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껍데기에 산란일을 ‘△△○○(월일)’ 4자리 숫자로 적어야 한다.
 
예를 들어 채집한 날이 10월 4일인 경우 ‘1004’로 표기된다. 다만, 식약처는 생산농가의 준비기간과 제도의 안정적 정작을 도모하고자 6개월 간의 계도기간을 둬서 처벌은 않기로 했다.
 
[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

 
현재 달걀에는 ‘생산자 고유번호’(5자리), 사육환경번호(1자리) 순으로 표시돼 있다. 추가된 산란일자는 맨 앞에 표기된다. 산란일자-생산자 고유번호-사육환경번호 순이 된다.
 
생산자 고유번호는 알파벳과 숫자로 이뤄졌다. 어느 지역의 어떤 농장에서 달걀이 생산됐는지 알려준다. 식품안전나라사이트(foodsafetykorea.go.kr)에서 달걀에 표시된 고유번호로 농장의 사업장 명칭, 소재지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사육환경 번호는 닭을 키우는 환경에 따라 나뉜다. 1(방사 사육), 2(축사 내 평사), 3(개선된 케이지), 4(기존 케이지) 등과 같이 각 사육환경 해당 번호로 표시한다.
 
방사 사육은 산란계의 자유방목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를 말한다.  
 
축사 내 평사는 가축 마리당 사육시설 면적 중 산란계 평사 기준면적을 충족하는 시설에서 사육한 경우를 뜻한다.
 
개선된 케이지(0.075㎡/마리)는 가축 마리당 사육시설 면적 중 산란계 케이지 기준면적을 충족하는 시설에서 사육한 경우로 사육밀도가 마리당 0.075㎡ 이상인 경우를 나타낸다.  
 
기존 케이지(0.05㎡/마리)는 가축 마리당 사육시설 면적 중 산란계 케이지 기준면적을 충족하는 시설에서 사육한 경우로 사육밀도가 마리당 0.075㎡ 미만인 경우를 이른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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