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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프링클러 없었다…대구 도심 사우나 화재, 2명 숨지고 68명 부상

19일 오전 7시11분쯤 대구 중구 포정동 한 사우나에서 불이 나 목욕을 하고 있던 50~60대 남성 2명이 숨졌다. 3명은 대피 과정에서 화상을 입거나 골절상 등 중상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대구 중구 포정동 대보맨션 4층에 위치한 사우나 남탕에서 불이 시작됐다. 당시 사우나에는 남탕에 15명, 여탕에 6명이 목욕을 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사우나 입구에 있는 구둣방에서 화재가 났다” “사우나 안인데 연기 때문에 밖으로 나갈 수 없다” 등 다수의 119 신고를 접수하고 화재 대응 1단계를 발령, 소방차 53대, 소방관 150여 명을 출동시켜 화재 진화에 나섰다. 불은 화재 시작 약 20분 만인 7시30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하지만 비가 내리는 가운데 건물 7층과 옥상 사이에서 다시 연기가 피어올라 잔불 정리에 시간이 걸렸다.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워낙 지은 지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화재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 화재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당했고 단순 연기 흡입 등으로 65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12개 병원에 나눠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직후 대보맨션에서 자체 대피 방송이 이뤄져 스스로 대피한 이들 중 부상자가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화재감식, 주변 폐쇄회로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4층 계단에 있는 배전반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지만 이제 막 진화가 완료됐기 때문에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화재가 난 대보맨션은 전체 7층으로, 1층부터 4층까지는 상가, 5층부터 7층까지는 107가구가 사는 주거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대구 중구청에 따르면 이 건물은 1980년 7월에 지어졌다.  
 
1~3층에는 스크링클러가 설치돼 있지만 4층 이상부터는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 대상이 아니어서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다.  
 
대구=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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