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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신라면·불닭면 ‘사드 그늘’ 벗어났다

중국의 한 식품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오리온 제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 오리온]

중국의 한 식품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오리온 제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 오리온]

국내 식품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의 그림자에서 벗어났다. 한국 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신뢰도와 로열티 상승, 현지에서의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 전략 등이 실적 회복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농수산식품 중국 수출도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사드를 완전히 극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제품 내고 온라인 판매 강화
오리온·농심·삼양 중국서 매출
작년 사드보복 이전수준 되찾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의 지난해 중국 수출은 인삼류 등 수출 호조에 따라 최고치인 15억 1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2017년 중국 수출액은 사드 여파 등으로 전년 대비 7.7% 감소한 13억 6000만 달러에 그쳤다. 그러다 사드 후폭풍이 가라앉으며 증가세로 전환했다.
 
식품업계 매출도 중국에서 사드 이슈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1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중국 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9330억원, 영업이익은 14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638% 성장했다. 오리온의 중국 시장 영업이익률의 경우 사드 이슈 발생 전이었던 2016년도 수준인 15%대로 올라선 것이다.
 
오리온 측은 신제품 효과와 일반 소매점 매대 점유율 회복, 이커머스 채널 확대 등을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해 사드 이슈 극복을 위해 중국에서 ‘랑리거랑(꼬북칩)’ ‘혼다칩’ ‘디엔디엔짱(감자엔 소스닷)’ ‘초코파이 딸기맛’과 같은 15개 신제품을 출시했다. 특히 랑리거랑은 한국에서 먼저 개발됐지만, 중국 현지 소비자의 입맛을 고려해 한국에 없는 ‘멕시칸 BBQ’ 맛을 선보이며 출시 7개월 만에 4000만 봉지를 팔았다.
 
오리온 이영균 상무는 “올해 중국 현지에 10여 종이 넘는 신제품을 투입하고 지속적인 영업 구조 개선 및 관리 강화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을 사드 이전만큼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의 중국 법인인 상해농심식품유한공사도 지난해 1분기 사드 여파를 이겨내고 흑자 전환한 이후 지속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와 대도시 중심의 판매를 늘린 결과 지난해 농심 중국법인 매출은 2억 8000만 달러로 전년(2억 2700만 달러)보다 23% 성장했다. 농심은 지난해 11월 11일 열린 중국 최대 쇼핑축제인 알리바바의 광군제에서 역대 최대 온라인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1월 ‘닝씽유베이 국제무역 유한공사’와 중국 총판에 대한 업무 협약을 통해 중국 전역에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보했다. 삼양식품은 이 협약을 통해 중국 주요 편의점과 대형마트 1600여 개 매장에 입점하게 된다.
 
삼양의 불닭볶음면이 중국시장 개척 선봉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중국 역직구몰 시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2위 역직구몰인 톈마오국제에서 삼양의 불닭볶음면은 한국 식품 가운데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는 “중국은 전체 수출의 50%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유베이의 광범위한 물류시스템과 유통,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보다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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