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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논란 속 콘서트 강행한 승리 "부끄럽고 죄송하다"

빅뱅 승리. [연합뉴스]

빅뱅 승리. [연합뉴스]

그룹 빅뱅의 승리가 지난 16일에 열린 자신의 콘서트에서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논란에 대해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승리의 콘서트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렸다. 승리는 공연에 앞서 무대에 올라 사과의 말을 전했다.  
 
승리는 "공연을 시작하기 전에 최근 논란에 관해서 여러분들에게 말씀을 좀 드리고자 한다"며 "저를 너무나 사랑해주시는 분들에게 정말 너무나도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승리는 "처음 논란이 있었을 때, 제가 좀 책임감 있게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부끄럽고 후회스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이 모든 게 제 불찰 때문에 생긴 일인 것 같다"고 사과했다.
 
이어 "팬들에게 너무나도 면목이 없다. 지금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두 번 다시는 이런 심려 끼치는 일 없도록 하겠다. 약속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사과말을 전한 뒤 다시 무대에 오른 승리는 '뱅뱅뱅', '거짓말', '삐딱하게' 등 빅뱅의 히트곡과 지난 7월에 발매한 자신의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불렀다.  
 
승리의 콘서트는 17일에도 열렸다. 이후 23일에는 싱가포르, 3월 9일~10일에는 일본 오사카, 3월 17일에는 자카르타를 돌며 공연을 할 예정이다.
 
버닝썬의 사내 이사로 있었던 승리는 지난 2일 "주변의 만류와 고민으로 공식 해명이 늦어진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논란의 시작이 된 폭행 사건 당시 저는 현장에 있지 않았고, 며칠 뒤 스텝을 통해 알게 됐다.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고, 이번 일로 상처를 받으신 피해자 분께는 이 글을 빌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이어 "솔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좋은 계기가 있어 홍보를 담당하는 클럽의 사내이사를 맡게 됐다. 실질적인 경영과 운영은 제 역할이 아니었다"며 "폭행사건으로 촉발된 이슈가 요즘은 마약이나 약물 관련 언론 보도들로 이어지고 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이를 직접 보거나, 들어본 적도 없었던 터라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규명과 함께 죄가 있다면 엄중한 처벌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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