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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왕세제, 26일 삼성전자 수원ㆍ화성 사업장 찾는다

지난 1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UAE에서 만난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제가 오는 26일 삼성전자 국내 사업장을 찾는다. [사진 모하메드 왕세제 트위터]

지난 1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UAE에서 만난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제가 오는 26일 삼성전자 국내 사업장을 찾는다. [사진 모하메드 왕세제 트위터]

5G 장비 라인, 화성 비메모리 공장 찾을 듯  
 
아랍에미리트(UAE) 실력자로 불리는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과 화성 사업장을 찾는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지난 11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궁전에서 이재용(51) 삼성전자 부회장을 접견한 바 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모하메드 왕세제는 26일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디지털시티)과 화성캠퍼스 반도체 사업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본사(R4)가 있는 수원 사업장에선 올 초부터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화성 사업장은 삼성전자가 최근 들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비메모리 반도체에 주력하는 곳이다. 오는 하반기에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분야 초미세 공정인 극자외선(EUV) 기반 7㎚(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 반도체 라인이 완공된다. 화성 7나노 EUV라인에는 총 6조5000억원이 투입됐다.  
 
특히 화성 사업장은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달 30일 직접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을 안내한 사업장이기도 하다.  

 
JY와의 재회동은 아직 미정
 재계 일각에선 이 부회장이 모하메드 왕세제를 보름 만에 다시 만날 가능성을 점치고 있지만, 아직 확정은 안 된 상태라고 한다. 재계 관계자는 “현재로선 이 부회장이 왕세제 방한 당시 국내에 있을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UAE는 아부다비와 두바이 등 7개 부족 연맹체로 구성된 국가로 수도인 아부다비 왕이 대통령을 맡고 있다. 모하메드 왕세제가 아부다비 소속이기 때문에 그가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는 2010년 한국전력이 400억 달러에 달하는 UAE 원전사업을 수주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3월 문재인 대통령의 UAE 방문 시 임종석(왼쪽) 전 비서실장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3월 문재인 대통령의 UAE 방문 시 임종석(왼쪽) 전 비서실장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에선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해 11월 모하메드 왕세제의 최측근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만났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UAE를 찾은 임 전 실장은 지금도 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을 맡고 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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