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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고진영, '데뷔전 톱10' 이정은, '호주 지배' 코르다 가문

고진영. [펜타 프레스=연합뉴스]

고진영. [펜타 프레스=연합뉴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왕 고진영(24)과 올해 LPGA 신인왕을 노리는 이정은(23)이 2019 LPGA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의미있는 성적을 냈다.
 
고진영은 17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그레인지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만 기록하면서 합계 15언더파로 넬리 코르다(미국·17언더파)에 2타 뒤진 준우승을 거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그린 적중률이 94.4%, 퍼트수가 27개에 불과한 완벽에 가까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 이번 대회가 올 시즌 첫 대회였던 고진영은 2년차를 산뜻하게 시작했다.
 
이정은. [펜타 프레스=연합뉴스]

이정은. [펜타 프레스=연합뉴스]

 
지난해 11월 LPGA 퀄리파잉시리즈에서 1위에 올라 올해 미국 무대에 데뷔한 이정은도 끝내 톱10 진입에 성공하면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3라운드에 공동 3위까지 치고 올라섰던 이정은은 최종 라운드에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8언더파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첫 라운드에서 그린 적응에 애를 먹으면서 이븐파로 힘겹게 출발한 것 치고는 만족할 만 한 성적이었다. 한편 고진영, 이정은 외에 이미림도 8언더파 공동 10위로 끝내면서 한국 선수 3명이 톱10에 올랐다.
 
호주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넬리 코르다. [EPA=연합뉴스]

호주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넬리 코르다. [EPA=연합뉴스]

 
지난해 10월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 이후 4개월 만에 LPGA 통산 2승을 거둔 코르다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2012년 언니 제시카 코르다 이후 7년 만에 동생 넬리 코르다가 호주여자오픈, 같은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한 대회를 자매가 모두 우승을 차지한 기록을 세웠다. 코르다 집안이 호주와 깊은 인연도 갖게 됐다. 부친인 페트르 코르다는 지난 1998년 호주오픈 테니스에서 단식 정상에 올랐고, 자매의 남동생인 세바스티안 코르다는 지난해 호주오픈 테니스 주니어단식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코르다 가족'이 호주 내셔널 타이틀을 4차례나 차지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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