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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집사' 北김창선, 하노이 5성급 호텔 3곳 방문

2차 북미회담 실무협상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한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16일 하노이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 방문을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해 건물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2차 북미회담 실무협상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한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16일 하노이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 방문을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해 건물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양측 실무진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도착해 본격적인 회담 준비에 들어갔다.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은 17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5분 중국 광저우에서 출발한 중국 남방항공편으로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김 부장의 협상 파트너로 알려진 대니얼 월시 미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지난 15일 하노이에 도착해 짐을 푼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 부장은 의전·경호 등 각 분야 책임자 11명과 함께 전날 오후 평양을 출발했다. 중국 국제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광저우로 이동해 1박을 한 뒤 하노이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노이에 도착한 김 부장은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을 만난 뒤 5성급인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과 멜리아 호텔, 인터콘티넨털 웨스트레이크 호텔을 잇달아 방문해 숙박 시설 등을 둘러보며 호텔 관계자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 이들 호텔 3곳 가운데 한 곳이 김 위원장의 숙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6일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다녀간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영빈관. [뉴스1]

16일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다녀간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영빈관. [뉴스1]

 
김 부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사 격으로 의전 등을 총괄한다. 그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같은 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때에도 의전 실무자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정상회담 개최 보름 전 싱가포르에 도착해 김 위원장이 머물 숙소와 협상 장소 등을 둘러보고 미국 실무팀과 열흘 가량 의전 협의를 했다.
 
김 부장의 협상 파트너인 월시 부비서실장은 이미 하노이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시 부비서실장 외에도 미국 측 정상회담 선발대는 하노이에 속속 들어와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유력한 JW메리어트 호텔 등 숙소와 경호 준비 상황 등을 체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에 따르면 이번 주말 한 팀이 더 아시아에 파견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17일부터 막판 북미 실무조율이 시작될 전망이다.
16일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미국측 실무진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16일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미국측 실무진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지난 6~8일 평양에서 실무협상을 벌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도 조만간 추가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노이에서는 의전을 하노이 혹은 다른 아시아 지역에서는 의제 협상이 투트랙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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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