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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품은 LGU+, 유료방송 새판짜기 본격 시동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LG유플러스가 유료방송시장 새판짜기에 불을 지폈다. 불어난 가입자를 바탕으로 업계 1위 KT를 추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유플러스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CJ ENM이 보유한 케이블TV 업체 CJ헬로의 지분을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CJ헬로 지분 53.92% 중 50%+1주를 8000억원에 인수하는 조건이다.

◇LGU+, CJ헬로 품고 단숨에 유료방송 2위로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KT+KT스카이라이프가 30.86%, SK브로드밴드가 13.97%, LG유플러스가 11.41%, CJ헬로가 13.02%였다.

하지만 LG유플러스와 CJ헬로 간 인수전이 마무리되면 유료방송시장 3위였던 LG유플러스는 단숨에 업계 2위로 올라서게 된다. 2위 사업자였던 SK브로드밴드와의 격차를 벌리는가하면 1위인 KT도 바짝 추격하게 됐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 지분 인수를 통해 급변하는 유료방송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콘텐츠 강자 CJ그룹과의 제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후속 M&A 연쇄적으로 일어날까?

LG유플러스의 행보로 유료방송 시장에서 M&A가 연쇄적으로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특히 업계에서는 3위로 밀려난 SK브로드밴드가 M&A를 통해 다시 2위 탈환에 나설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16년 SK텔레콤은 CJ헬로 인수에 나섰지만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과정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후 SK텔레콤은 케이블TV 업체 M&A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군불을 지펴 왔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1월 기자들과 만나 "케이블TV 업체들도 힘든 상황이고, 우리도 일정한 규모를 만들어 진화해야 하므로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가장 유력한 매물은 오는 7월 채권 만기 연장을 앞두고 있는 딜라이브다. 하지만 SK텔레콤이 딜라이브를 인수해도 SK브로드밴드는 여전히 시장 점유율 3위에 머물러 SK텔레콤이 추가 M&A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되고 있다.

◇남은 핵심 관문?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

남은 핵심 관문은 무엇일까.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다.

LG유플러스는 이제 공정위 기업결합심사를 받기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 공정위 기업결합심사가 통과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을 차례로 받아야 한다.

3년 전 공정위는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간 합병을 독과점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막아섰다. 다만 이번엔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김상조 공정위원장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엔 전향적인 자세로 임하겠다"는 발언을 해서다.

이와 관련해 한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는 등 시장 상황이 변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요소를 고려했을 때 과거와 다른 공정위 판단을 기대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csy625@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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