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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아간 세뱃돈 돌려달라” 中소년, 父 상대 재판서 승소

중국 광저우에서 10살 소년이 아버지가 자신의 세뱃돈 3000위안을 마음대로 썼다며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14일(현지시간)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AP=연합뉴스]

중국 광저우에서 10살 소년이 아버지가 자신의 세뱃돈 3000위안을 마음대로 썼다며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14일(현지시간)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AP=연합뉴스]

 
중국에서 10살 소년이 아버지가 자신이 받는 세뱃돈(홍바오·紅包)을 빼앗아 마음대로 썼다며 낸 반환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중국 온라인 매체 ’thepaper.cn’가 14일(현지시간) 중국 바이윈 법원 판결을 인용한 보도에서 “아이도 자신의 통장을 가질 권리가 있다”며 “아버지에 원금과 이자를 돌려줘야 한다”고 명령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A군은 아버지 B씨를 상대로 세뱃돈으로 받은 돈 3000위안(약 50만원)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B씨는 2014년 A군이 받은 세뱃돈 3000위안을 은행계좌에 입근했다. 그런데 A씨는 아이 몰래 2016년 이를 찾아 썼다. 당시 인출 금액은 이자(45위안)을 포함 3045위안이었다.
 
바이윈 재판부는 아이 몰래 B씨가 마음대로 세뱃돈을 빼서 썼다며 A군에 원금은 물론 이자로 돌려줄 것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비록 아이이지만, 자신의 계좌를 가질 권리가 있고 그 돈을 스스로 처분할 권리가 있다고 판결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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