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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베가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해줬다”

지난해 6월 7일 '제1차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지난해 6월 7일 '제1차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자신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는 서한을 주최 측에 보냈다”고 털어놨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이날 백악관에서 국가비상사태 관련 연설을 하던 중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사실, 이걸 말해도 될 거라 생각한다”며 “아베 총리가 노벨평화상이라는 것을 주는 사람들에게 보냈다는 아주 아름다운 서한의 사본을 보내줬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아베 총리) ‘내가 일본을 대표해 당신을 추천했다. 노벨평화상을 당신에게 주라고 그들에게 요청했다’고 말했다”면서 “나는 고맙다고 했다. 많은 다른 이들도 그렇게 느꼈을 것이다. 나는 아마 (노벨평화상을) 받지는 못하겠지만 괜찮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국제 외교와 인류 협력 강화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해 언급도 했다.
 
그는 “오바마는 (노벨평화상을) 받았지만, 왜 받았는지 알지도 못할 것이다. 오바마는 15초쯤 거기 있다가 노벨평화상을 받은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과의 문답 과정에서 아베 총리의 추천서가 5장짜리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추천 이유에 대해 “일본 영공으로 (북한) 미사일이 지나갔고, 경보가 발령됐다. (북한 미사일 실험 중단으로) 이제 그들은 안전함을 느낀다. 내가 그걸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노벨평화상 수상자 선정에 앞서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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