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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하구는 지금 가창오리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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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오리//금강하구/190125/김경빈

가창오리//금강하구/190125/김경빈

밤새 먹이활동을 하고 돌아온 가창오리들이 동이 터오자 쉴 자리를 찾아 금강하구로 날아들고 있다. 기러기목의 가창오리는 낮에는 물 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저녁이 되면 먹이를 찾아 나서는 야행성 조류다. 해 질 무렵 무리 지어 비행하는 것은 먹이활동을 가기 위한 준비다. 물 위에서 휴식하던 가창오리가 우두머리 새를 따라 모두 솟아오르면 하늘은 새들의 천국으로 변한다. 붉은 노을을 배경으로 갖가지 형태를 만들며 비행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하늘의 화가가 따로 없다. 군무는 짧게는 3분, 길게는 20분까지 이어진다. 대표적인 겨울 철새인 가창오리는 러시아 시베리아 등지에서 여름을 보내고 10월 말부터 남하해 우리나라의 전북 고창 동림저수지, 금강 하구 등에서 겨울을 난 뒤, 봄이 되면 다시 북상한다. 전 세계 가창오리 30여만 마리의 90%가 한반도에서 겨울을 난다.   
 
김경빈 선임기자 kgbo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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