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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베스트] 온라인 쇼핑 대신 앞으로는 ‘온라이프’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최근 출간된 신간 중 여섯 권의 책을 ‘마이 베스트’로 선정했습니다. 콘텐트 완성도와 사회적 영향력, 판매 부수 등을 두루 고려해 뽑은 ‘이달의 추천 도서’입니다. 중앙일보 출판팀과 교보문고 북마스터·MD 23명이 선정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온라인 쇼핑 종말

온라인 쇼핑 종말

온라인 쇼핑의 종말
바이난트 용건 지음
문경록 옮김, 지식노마드
 
인터넷이나 TV홈쇼핑으로 물건을 주문하기보다 여전히 시장을 찾아가는 분들이라면 제목부터 눈에 거슬릴 터다. 온라인 쇼핑도 잘 하지 않는데 벌써 종말이라니, 너무 앞서가는 거 아닌가 하면서. 하지만 네덜란드의 미래학자이자 EU e-커머스 집행위원장인 저자는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고 단언한다. 심지어 온라인이라는 말부터 ‘온라이프’로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온라이프(onlife)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차이가 점점 희미해져 마침내 두 영역의 구분이 사라진 것을 의미하는 말로 이탈리아 철학자 루치아노 플로리디가 처음 사용했다. 저자는 현존하는 리테일 산업과 서비스 분야가 10년 안에 온라이프라는 새로운 경제질서 속으로 완전히 넘어갈 것이라고 주장한다. 간단히 말해 모두가 모두에게 모든 것(물건과 서비스)을 모든 곳에서 파는 세상이 도래한다는 얘기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7가지 기술은 모두 한 번쯤 들어보았을 이름들, 즉 사물인터넷, 가상현실·증강현실·혼합현실, 홀로그램, 3D, 로봇, 인공지능, 블록체인이다. 이들은 따로 또 같이 맞물리며 우리 시장경제의 판을 새로 짠다. 달라진 소비자들이 이 새로운 시장을 주도하며 판을 흔든다.
 
온라이프 소비자를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한 설명은 흥미롭다. 쇼핑을 일종의 취미로 삼는 열정형 고객, 운동으로 여기는 세심형 고객, 과업처럼 여기는 계산형 고객, 치과진료 예약으로 생각하는 수동적 고객이다. 이 같은 고객들이 온라이프 컨슈머로서 물건을 구입하기까지의 과정을 저자는 ‘소비자와 기업의 공동여행’이라고 표현한다. 다만 모든 여행이 그렇듯 돌발상황이 일어날 수밖에 없고 외려 이것이 주요 추억이 되기도 한다고 할 때, 쇼핑 역시 무계획 혹은 비계획에서 더 큰 재미와 만족이 생긴다는 점도 일러두고 싶다.
 
정형모 전문기자/중앙컬쳐&라이프스타일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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