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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5·18 망언, 그런 짓 하면 정말로 죄 받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떻게 광주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단 말이냐"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떻게 광주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단 말이냐"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의 ‘5·18 폄훼’ 발언에 대해 “어떻게 광주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단 말이냐”며 “그런 짓을 하면 정말로 죄를 받는다”고 비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동행해 미국 방문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의도를 갖고 그런 망언을 하는데, 제발 그러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정말 진심으로 말씀드린다. 그럴 사항이 아니다”라며 “정치적으로 이용할 사안이 아니다. 더 이상 안 하길 바란다”고 거듭 요청했다.  
 
앞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전날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광주에 가보지도 않았는데 5·18 유공자가 됐다”며 거듭 5·18 유공자 명단을 전부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치권 인사 등이 석연치 않은 경위로 (5·18 유공자 명단에) 들어가 있다면, 그런 분들은 좀 가려내는 것이 맞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국가에 공을 세운 유공자라면 떳떳하게 공개하는 게 맞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날 이 대표 의원실은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으로 구속되었기 때문에 광주민주유공자”라며 반박했다. 의원실은 페이스북을 통해 “1980년 5월, 광주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희생된 사람은 아니지만, 당시 학생 이해찬은 광주민중항쟁을 김대중이 일으킨 내란으로 보았던 신군부의 재판으로 인해 부당하게 감옥살이를 했다”며 5·18 유공자 기준인 ‘광주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을 상기시키면서 “이해찬 의원은 3호, 기타 광주민주화운동희생자, 광주민주화운동구속자에 해당한다”고 했다. 이어 “1999년 이해찬 교육부장관은 광주민주화운동관련자보상법에 따라 받은 보상금 1억2300만원으로 기금을 마련해 ‘5월 정의상’을 제정하여 해마다 정의를 잘 실천하는 사람에게 수여했다”고 부연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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