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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교도 “美, 실무협상서 불가침·평화선언 北 제안”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종전선언이 아닌 불가침 선언과 평화선언을 타진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4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복수의 미·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측이 지난 실무협상 때 한국전쟁 주요 당사국인 한·중을 배제한 채 미·북만 불가침과 평화선언을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런 미국의 의도는 북한의 체제 보장을 실행으로 옮기겠다는 의지를 표함으로써 실질적인 비핵화 행동을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라고 통신은 분석했다.
 
다만, 불가침 선언과 평화선언은 법적 구속력이 없고 북한이 핵과 미사일 계발계획 신고 등에 여전히 난색을 보여 북미 회담까지 이 같은 제안이 합의될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비건 대표는 지난달 31일 미 스탠퍼드 대학 강연에서 비핵화 완료 전 제재 완화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우리는 북한이 모든 것을 다 하기 전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양측에 신뢰를 가져다줄 많은 행동을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이전의 어떤 대통령 보다 한반도의 70년에 걸친 전쟁과 적대를 끝내는 데 깊이 전념하고 있는 대통령을 가지고 있다”며  2차 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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