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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가볼만한 곳] 봄기운 올라온 제주의 숨결, 미풍 부는 제주 올레

작가의 산책길. 사진=한국관광공사
작가의 산책길. 사진=한국관광공사
입춘이 지났지만 봄은 아직 멀게 느껴진다.



남쪽 섬 제주도는 다르다. 이번 주는 봄기운이 올라오기 시작한, 온화한 미풍이 부는 제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제주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걷기여행길을 소개한다. 빼어난 경관을 배경삼아 걷다보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지 모른다.

 



▶제주지오트레일 수월봉 트레일 A코스(수월봉 엉알길)



수월봉 트레이 A코스는 차귀도가 보이는 해안길에서 시작해 수월봉 정상을 지나 엉알과 화산재 지층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4.6km로 2시간 정도 걸린다. 눈앞에 푸른 바다가 펼쳐지고 화산재 지층으로 이뤄진 절벽이 시선을 붙든다. 천연기념물 제513호로 지정된 수월봉과 검은모래해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수월봉 전망대에 오르면 차귀도와 누운섬, 당산봉을 비롯한 광활한 고산평야를 시야에 담을 수 있다. 해안가에 솟은 수월봉은 제주의 일몰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산방산, 한라산이 보이고, 맑은 날에는 가파도와 마라도까지 모습을 드러낸다.



코스경로 : 녹고의 눈물 ~ 갱도진지 ~ 화산재 지층과 화산탄 ~ 수월봉 정상 ~ 엉알과 화산재지층 ~ 검은모래해변 ~ 해녀의집



거리 : 4.6km



소요시간 : 2시간





 



▶작가의 산책길(유토피아로)



서귀포 구도심에 있는 4개 미술관(이중섭미술관·기당미술관·소암기념관·서복전시관)과 예술시장, 관광극장, 칠십리시공원, 자구리해안, 소정방폭포 등을 연결한 길이다. 또 다른 명칭은 유토피아로다. 총 4.9km의 순환 코스로 3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서귀포에 머물며 명작을 남긴 예술가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다. 대표 인물이 천재화가 이중섭(1916-1956)이다. 이중섭은 한국전쟁 당시 서귀포에 잠시 거주하면서 의미 있는 작품을 남겼다. 서귀포시는 그가 살던 집을 매입해 이중섭 기념관을 지었고, 거주지 인근을 이중섭거리로 지정했다. 칠십리시공원에는 서귀포를 주제로 한 시와 노래 가사가 새겨진 돌들이 있다. 한적한 공원을 거닐며 시를 감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코스경로 : 이중섭미술관 ~ 커뮤니티센터 ~ 기당미술관 ~ 칠십리시공원~ 자구리해안 ~ 소남머리 ~ 서복전시관 ~ 소정방 ~ 소암기념관 ~ 이중섭공원



거리 : 4.9km



소요시간 : 3시간 30분





 



▶갑마장길 및 가름질 쫄븐갑마장길



갑마장은 최상급 말을 키우던 곳, 쫄븐은 작은이라는 뜻으로 갑마장 주변을 호젓하게 산책할 수 있는 길이다. 서귀포 표선면 가시리에 있다. 무성한 곶자왈을 지나 쭉 뻗은 편백나무 숲길을 통과한 뒤 금빛 억새가 일렁이는 따라비오름과 일몰이 장관인 큰사슴이오름을 걷는다. 조랑말체험공원에서 출발해 다시 돌아오는 10km 거리의 순환코스로 제법 긴 편인데, 구간마다 다른 매력이 있어 지루하지 않다. 조랑말체험공원은 승마체험장과 박물관, 캠핑장 등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박물관에 들러 제주의 목축문화를 이해하는 것도 좋겠다. 말과 관련한 여러 예술 작품이 전시돼 있다.



코스경로 : 조랑말체험공원 ~ 가시천(곶자왈) ~ 따라비오름 ~ 잣성길 ~ 큰사슴이오름 ~ 꽃머체 ~ 조랑말체험공원



거리 : 10km



소요시간 : 4시간





 



사진=한국관광공사
사진=한국관광공사
▶ 한라산둘레길 동백길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의 성지인 무오법정사에서 시작해 한라산 남쪽 기슭 신비의 계곡으로 불리는 돈내코 계곡으로 이어진 길이다. ‘제주가 한라산이고, 한라산이 곧 제주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라산을 빼고 제주를 이야기하기 어렵다. 사람의 발길이 쉽게 닿지 못하는 해발 600~800m에는 상록 활엽수림과 낙엽 활엽수림이 어우러진 독특한 원시림이 조성돼 있다. 한라산의 속살을 오롯이 만날 수 있는 길이 한라산둘레길이다. 한라산둘레길 가운데 가장 먼저 열린 동백길은 일제강점기 때 생긴 하치마키 병참 도로와 임도, 표고버섯 재배지를 연결하는 운송로 등을 묶어 만들었다.



코스경로 : 무오법정사입구 ~ 무오법정사 ~ 표고재배장 ~ 돈내코탐방로



거리 : 13.5km



소요시간 : 4시간 30분





 



사진=한국관광공사
사진=한국관광공사
▶제주올레길 10코스



제주 남서부의 비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해안올레길이다. 드넓은 검은 모래 해변이 펼쳐진 화순금모래 해변과 해안 절경을 자랑하는 송악산 둘레길을 지나는 이 길은 아픈 역사가 남아있는 알뜨르 비행장과 한국 최남단인 마라도로 향하는 배편을 탈 수 있는 모슬포항까지 연결됐다. 총 17.5km로 약 5시간이 걸린다. 코스 초반 바윗길과 오르막길을 지나면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



코스경로 : 화순금모래 해변 ~ 영산암 ~ 사계포구 ~ 사계 화석발견지 ~ 송악산 ~ 섯알오름 추모비 ~ 하모 해수욕장 ~ 모슬포항



거리 : 17.5km



소요시간 : 5시간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사진=한국관광공사



<중부일보(http://www.joongboo.com)>

※위 기사는 중부일보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부일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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