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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로또 당첨자, 정체 숨기려 가면 쓰고 받아가

지난 5일(현지시간)에 로또 당첨금을 받아간 남성(왼쪽), 지난해 6월에도 한 여성이 스마일 가면을 쓰고 나타나 당첨금을 받아갔다. [사진 슈프림벤처스 트위터]

지난 5일(현지시간)에 로또 당첨금을 받아간 남성(왼쪽), 지난해 6월에도 한 여성이 스마일 가면을 쓰고 나타나 당첨금을 받아갔다. [사진 슈프림벤처스 트위터]

 
자메이카에서 복권 1등에 당첨된 남성이 '스크림' 가면을 쓰고 나타나 당첨금 117만1424달러(약 13억1738만원)을 받아갔다고 영국 더 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메이카에선 지난해 6월에도 한 여성이 노란색 스마일 가면을 쓰고 나타나 당첨금을 받아갔다.
 
보도에 따르면 'A 캠프벨' 이라고만 확인된 남성은 자메이카의 로또 슈프림벤처스에 당첨돼 지난 5일 당첨금을 받아갔다. 슈프림 벤터스는 트위터를 통해 이 남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남성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긴 코트와 가면, 장갑을 착용했다. 자메이카에서는 법에 따라 당첨자가 당첨금을 받고 기자회견에 참여하기 위해 직접 나타나야 한다.
 
[사진 슈프림벤처스 트위터]

[사진 슈프림벤처스 트위터]

[사진 슈프림벤처스 트위터]

[사진 슈프림벤처스 트위터]

이 남성은 "복권에 당첨된 사실을 알고 뛸 듯이 기뻤다"며 "각종 범죄로부터 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변장을 하고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첨금으로 좋은 집을 사고 싶다. 아직 못 찾았는데, 좋은 집을 찾을 것이다. 아파트를 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변장을 하고 복권 당첨금을 받아간 사람은 캠프벨이 처음이 아니다.
 
[사진 슈프림벤처스 트위터]

[사진 슈프림벤처스 트위터]

지난해 6월 이 복권 1등에 당첨된 여성은 노란색 스마일 가면을 쓰고 나타나 약 100만달러(약 11억2500만원)의 당첨금을 받아갔다. 그는 당첨금을 받은 후 "투자를 하고 카리브해 주변을 돌아다닐 것이다. 또 아픈 친척과 지역 자선 단체를 도울 계획이다. 그러나 직장을 그만두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메이카는 살인 등 강력범죄율이 높아 대부분의 당첨자가 신분 노출을 꺼린다고 한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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