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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한일관계 개선 촉구한 美의회, 타깃은 한국"

 지난 12일(현지시간)미국의 상ㆍ하원 의원들이 한ㆍ미ㆍ일 연대에 대한 의회의 강력한 지지와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결의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미국 의회가 우려하는 건 한국”이라고 14일 보도했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파푸아뉴기니의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연합뉴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파푸아뉴기니의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연합뉴스]

 
제 2차 북ㆍ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엘리엇 엥겔 민주당 하원 외교위원장과 마이크 매콜 하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 밥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 등이 제출한 결의안은 "건설적·미래지향적 한·일관계는 미국의 외교ㆍ경제ㆍ안전보장상의 국익, 또 안정된 인도 태평양 지역의 발전에 중요하다”며 한·일관계 개선을 촉구했다. 
 
이와관련, 요미우리는 미 의회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상·하 양원 외교위원회의 상층부는 징용 재판과 레이더 조준 문제를 둘러싼 한국 정부의 대응에 강한 의문을 갖고 있으며, (지금도) 한국측에 대해 개선을 직접 촉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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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는 이어 "(결의안은) 일본보다 한국에 대한 메시지의 성격이 강하다"는 관계자의 말을 덧붙여 전하며 "워싱턴을 방문한 문희상 국회의장에게도 미국 측의 우려가 전달됐다"고 했다. 
 
12일(현지시간) 문 의장을 워싱턴에서 만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전범 주범의 아들인 일왕이 사죄해야 한다’는 문 의장의 최근 발언을 의식한 듯 “최근 한ㆍ일 관계가 악화해 우려스럽다.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왼쪽)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만나 선물을 전달하며 기념 촬영을하고 있다.[워싱턴=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왼쪽)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만나 선물을 전달하며 기념 촬영을하고 있다.[워싱턴=연합뉴스]

문 의장은 이후 특파원들과 만나 “펠로시 의장의 발언은 일본 측에서 사전에 한마디 해달라고, 쉽게 말해 혼내 주라고 했는지 의도적 발언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요미우리는 “의원들이 제출한 결의안은 수주간의 심의를 거쳐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14일 한ㆍ일관계 관련 보도에서 “출구가 보이지 않는 일련의 사태의 배경에는 일본과의 관계개선 의지가 희박한 청와대의 자세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3ㆍ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반일 분위기를 고조시켜 진보세력의 구심력으로 삼고,이를 북한에 대한 유화 정책으로 연결시키겠다는 의도가 보인다”고 분석했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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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