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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전공장서 또 폭발 추정 화재···"3명 사망"

14일 오전 8시 42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한화그룹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 불로 김모(25)씨 등 근로자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들은 모두 한화 정규직 직원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156명, 소방차 등 장비 54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불은 오전 9시 27분쯤 모두 꺼졌다. 소방당국은 공장안에 유해 화학물질은 없다고 했다. 
소방당국과 한화측은 “이 공장 70동(추진체 이형공실)에서 천무 로켓추진체에서 연료를 빼내는 작업 도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한화 관계자는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정확한 피해 상황을 국민에게 소상히 알리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작년 이어 폭발사고로 청년 3명 숨져 안타깝다"며 "유가족에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시민들이 불안한 만큼 안심할 수 있는 조치하겠다"고 했다. 
 
 
폭발사고가 난 (주)한화 대전공장 김대근 인사팀장이 공장 앞에서 가지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폭발사고가 난 (주)한화 대전공장 김대근 인사팀장이 공장 앞에서 가지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한화 대전공장은 화약 등을 취급하는 곳이다. 지난해 5월 29일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당시 폭발 여파로 건물 출입문과 벽체 등 50㎡가 파손되는 피해도 발생했다.   
이 공장은 로켓추진체 등 군수품을 개발·생산하는 곳으로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다. 공장 자체가 국가 보안목표 ‘가급’ 시설이다.  
지난해 5월 29일 한화 대전공장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근로자 2명이 숨지고 3명이 전신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마친 119 구급차량과 소방차가 빠져 나오고 있다. [뉴스1]

지난해 5월 29일 한화 대전공장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근로자 2명이 숨지고 3명이 전신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마친 119 구급차량과 소방차가 빠져 나오고 있다. [뉴스1]

 
방위산업 분야 자체가 엄격한 보안을 유지하는 만큼 해당 사업장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품목을 생산하는지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화는 전국에 4곳의 방산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앞서 지난해 5월 17일 오전 10시쯤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2공장에서 염소 누출로 협력업체 직원 등 5명이 다쳤다.  
 
회사 측은 고부가 염소화 PVC(CPVC) 공정의 제품 출하 과정에서 배관 등에 균열이 생겨 가스가 샌 것으로 보고 있다.  
 
박충화 대전대 안전방재학부 교수는 “대기업은 안전관리 전문가를 고용하고 있지만 다른 직원들이 자칫 안전에 소홀할 수도 있다”며 ’안전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의식을 갖고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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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