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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의 농담 "손흥민이 골 넣으면 난 드레싱룸으로..."

14일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도르트문트전에서 후반 2분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는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P=연합뉴스]

14일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도르트문트전에서 후반 2분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는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P=연합뉴스]

 
 요즘 손흥민(27·토트넘)의 맹활약을 누구보다 흐뭇하게 지켜보는 사람이 있다.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도르트문트(독일)전에서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을 향해 포체티노 감독은 농담까지 곁들이면서 강한 신뢰를 보였다.
 
손흥민은 14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를 맞아 후반 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 측면에서 얀 페르통언이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시원하게 열어젖혔다. 최근 4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16호 골(컵 대회 포함)이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선 올 시즌 처음 골을 넣었다. 이 골을 발판삼아 토트넘은 도르트문트를 3-0으로 완파하고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4일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도르트문트전에서 선수들을 독려하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EPA=연합뉴스]

14일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도르트문트전에서 선수들을 독려하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EPA=연합뉴스]

 
데일리메일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경기가 끝난 뒤 포체티노 감독은 "매우 자랑스럽다. 내 선수들이 영웅"이라면서 소감을 밝혔다. 특히 손흥민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이 팀에 매우 좋은 걸 주고 있다. 그는 또한번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면서 "그는 매 경기마다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그와 함께 하는 우리는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음 번에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난 드레싱룸으로 가서 샤워를 하고 경기가 끝나길 기다려야 할 것 같다"는 말로 좌중을 웃겼다.
 
14일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도르트문트전에서 후반 2분 선제골을 성공시키고 있는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EPA=연합뉴스]

14일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도르트문트전에서 후반 2분 선제골을 성공시키고 있는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EPA=연합뉴스]

 
실제로 손흥민은 이번 도르트문트전을 포함해 올 시즌 13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렸고, 이 경기들을 토트넘이 모두 승리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9경기, 컵대회 2경기, FA컵 1경기, 챔피언스리그 1경기에서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토트넘이 이긴다는 공식에 대해 포체티노 감독이 농담을 곁들여 칭찬한 셈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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