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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선물’ 풍산개 가족…청와대 內 ‘도그 타운’ 입주

지난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가 낳은 6남매. [청와대]

지난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가 낳은 6남매. [청와대]

 
지난해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북측으로부터 선물받은 풍산개 ‘곰이’가 낳은 강아지 6남매의 새 보금자리가 마련됐다.
 
14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곰이와 송강이를 비롯해 산, 들, 강, 별, 달 햇님이는 지난 12일 오후 관저 밖에 마련된 ‘도그 타운’에 입주했다.
 
지난해 11월 태어난 강아지 6남매가 쑥쑥 자라면서 ‘퍼스트 도그’ 마루, 토리 등과 함께 관저 내에서 기르기에는 좁다는 이유에서다.
 
한때 분양이 논의되기도 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아직 젖도 못 뗀 강아지들이니 좀 더 키워 분양하자’며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과거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소영씨가 승마에 입문하며 말을 길렀던 별도 공간에 ‘도그 타운’이 지어졌다.
 
입주식에는 문 대통령과 일부 수석, 실장 등이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청와대 관저에서 평양 방문 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가 낳은 강아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청와대 관저에서 평양 방문 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가 낳은 강아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청와대]

 
지난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는 문 대통령 내외에 풍산개 한 쌍의 사진을 보이며 선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후 같은 달 27일 판문점을 통해 암컷 곰이와 수컷 송강이를 보내왔다.
 
곰이는 두 달 후 새끼 6마리를 낳았고, 문 대통령은 SNS에 출산 소식을 전하며 “2마리 선물에 6마리가 더해졌으니 큰 행운”이라며 “남북관계의 일이 이와 같기만 바란다”고 기원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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