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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고백' 19세 수영 스타에 실망했다는 日 올림픽장관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수영 6관왕에 오른 일본의 이케에 리카코. [AP=연합뉴스]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수영 6관왕에 오른 일본의 이케에 리카코. [AP=연합뉴스]

일본의 올림픽 담당 장관이 유망주로 꼽혀온 수영선수가 백혈병 진단을 받은 것과 관련, “실망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사과했다.
 
사쿠라다 요시타카(櫻田義孝) 올림픽 담당상은 이날 국회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자신의 발언 논란에 대해 “배려가 부족했다”며 “사과하고 발언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사쿠라다 담당상은 전날 수영선수 이케에 리카코(池江 璃花子·19)의 백혈병 진단 소식이 전해진 후 “일본이 정말 기대하고 있는 선수라서 실망하고 있다”면서 “리드하는 선수가 있으면 전체 열기가 고조될 수 있는데, 열기가 떨어질 것 같아 걱정하고 있다”고 말해 비판을 샀다.
 
사쿠라다 담당상이 부적절한 발언으로 입방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작년 사이버보안 담당상을 겸직하고 있으면서 ‘컴맹’이라는 논란이 일자 “직원과 비서에게 지시해서 (문서 작업을) 해왔기 때문에 내가 직접 컴퓨터를 사용할 일은 없다”고 말했다. 또 북한 올림픽 선수단의 도쿄 올림픽 참가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는 “내 담당이 아니다”고 말했다가 담당 업무도 잘 모른다는 비판을 받았다.
 
한편, 이케에 선수는 여자 100m 접영 등의 일본 기록을 보유한 일본 수영계의 슈퍼스타다. 그는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하던 중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일본에 귀국한 뒤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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