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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인어' 일본 수영 스타의 백혈병 고백에 일본 '발칵'

일본 수영의 최고스타인 이케에 리카코(19)가 백혈병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이케에는 12일 오후 2시 자신의 트위터에 “보고입니다”란 제목으로 “이번에 몸이 좋지 않아 (훈련지인) 호주에서 긴급 귀국해 검사를 받은 결과 백혈병이란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수영 6관왕에 오른 일본의 이케에 리카코. [AP=연합뉴스]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수영 6관왕에 오른 일본의 이케에 리카코. [AP=연합뉴스]

 
이어 “제대로 치료를 하면 완치되는 병”이라며 “4월 열릴 일본 선수권 대회에 출전을 단념할 수 밖에 없다.조금 쉬고 치료에 전념해 하루라도 일찍, 또 강한 이케에의 모습을 보유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내년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전해진 깜짝 소식에 그의 트윗 계정에는 응원의 글이 폭주했다. 혈액내과의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팔로어는 "만성백혈병이라면 지금은 95% 이상 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 치료된다"고 썼고 자신도 백혈병 환자라고 밝힌 팔로어는 "함께 극복해 나가요. 응원하겠습니다"라고 격려했다.  
 
 
 
이케에는 중 3때이던 2015년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금메달 2개를 따면서 국민적 주목을 받았고, 특히 접영 여자 100m에서는 일본기록을 갈아치우며 일본 수영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수영 6관왕에 오르며 아시안게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일본의 이케에 리카코. [AP]

수영 6관왕에 오르며 아시안게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일본의 이케에 리카코. [AP]

 
2016 리우올림픽에서 일본 사상 최다인 7개 종목에 출전해 몸을 푼 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자카르타로 출국하기 직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가는 종목에서는 모두 우승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리고 이 말은 현실이 돼 이케에는 6개의 메달과 함께 최우수선수(MVP)로 선발됐다.
 
작년 4월 열린 일본선수권에선 4종목에서 자신이 가진 일본 기록을 갱신하는 등 현재 개인 종목에서는 접영과 자유형의 5종목에서 일본 기록을 갖고 있다.  
 
이케에는 2020 도쿄올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새로운 코치와 함께 훈련을 해왔다. 커리어 전성기에 자국에서 올림픽을 맞는 행운을 얻은 그가 백혈병을 이기고 다시 정상의 자리에 설 수 있을지 일본 열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지유 기자 hong.jiy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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