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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내부시스템 개발 입찰서 담합벌인 기술회사들



【세종=뉴시스】위용성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발주한 내부 컴퓨터시스템 구축 입찰에서 낙찰사와 들러리사를 짜고 친 기술업체 두 곳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이들은 자기들끼리 '갑을' 관계에 있었는데 갑의 줄기찬 들러리 요청에 향후 관계를 고려한 을이 응하면서 이뤄진 담합 사건이다.

공정위는 12일 이같은 입찰담합 행위를 벌인 메타넷인터랙티브(메타넷), 에코정보기술(에코) 등 2개 사업자에게 시정명령과 과징금 31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들은 2014년 3~4월 한수원이 발주한 2건의 ERP(전사적 자원관리체계)시스템 구축 입찰에 참여하면서 낙찰사와 투찰 가격을 미리 합의한 혐의를 받는다. ERP시스템이란 회사 내 생산·물류·재무·회계·영업·재고 등 모든 경영활동 과정을 연계해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메타넷이 자신의 기술인력 공급업체인 에코에게 먼저 들러리 참여를 요청했다. 에코는 처음 이를 거절했다. 하지만 메타넷은 전자메일과 무선전화 등으로 수차례 줄기차게 요청했다.

에코는 이 요구를 들어주면 향후 메타넷과의 거래를 키울 수 있겠단 계산에 결국 들러리를 서주기로 결정했다.

메타넷은 에코의 투찰가격을 직접 결정해 전달했고 에코는 받은 그대로 투찰했다. 두 차례의 입찰에서 메타넷의 낙찰률은 88.98%, 99.32%에 달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시스템 구축분야에서 낙찰자-들러리 입찰 담합이 빈발하고 있다"며 "위반 행위를 적발하면 엄중 제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up@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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