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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허훈 형제, 팀 6강 명운 걸고 생애 첫 대결(종합)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농구대통령' 허재(54) 전 감독의 두 아들 허웅(26·DB)과 허훈(24·KT)이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프로농구 원주 DB와 부산 KT가 6강 플레이오프 명운을 걸고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맞붙는다.

두 팀의 승부는 6강 플레이오프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DB는 21승22패로 전주 KCC와 공동 6위에 턱걸이하고 있다.

KT는 22승20패로 창원 LG와 공동 3위에 있지만 공동 6위 그룹과의 승차가 한 경기 반밖에 나지 않아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아직 5라운드이지만 6강 경쟁을 펼치는 팀간 맞대결은 1승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경쟁자를 밀어내며 한 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최종 승패가 같을 경우, 상대전적으로 우열을 따진다. 두 팀은 이번 시즌 2승2패로 팽팽하다.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허웅과 허훈 형제가 공식전 첫 대결을 펼치는 것이다. 둘은 나란히 삼광초~용산중~용산고~연세대를 거쳐 맞붙을 기회가 없었다.

프로와 대학교 팀이 참가해 최고를 가리는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만난 적이 없고, 동생 허훈이 프로에 데뷔한 2017~2018시즌에 허웅은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이었다.
허웅은 지난달 29일 전역한 이후 6경기를 소화했다.

초반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지난 10일 서울 SK전에서 26점을 폭발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최근 2경기에서 평균 21점을 올리며 득점 감각을 끌어올렸다.

허훈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한 달가량 결장하는 등 고전했지만 18경기에서 평균 10.7점 4.1어시스트로 활약하면서 KT 돌풍에 일조했다.

둘의 역할이 막중하다. 핵심인 단신 외국인선수가 나란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DB의 마커스 포스터는 무릎, KT의 저스틴 덴트몬은 허벅지 통증이다. 둘 모두 국가대표 휴식기 이후인 이달 말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웅은 "(허)훈이와의 대결이라고 해서 신경 쓰지 않는다"며 "팀에 보탬이 되고, 내가 해야 할 것을 하면 자연스럽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지기 싫다. 무조건 팀이 이기는 게 개인도 이기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보탰다.

허훈은 "색다를 것 같다. 아무래도 다른 경기에 비해서 좀 더 신경이 쓰이는 것 같다"면서도 "밖에서는 형제지만 코트 안에서는 선수 대 선수일 뿐이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K전에서 연장 끝에 승리를 거둔 DB의 분위기가 더 좋다. 이상범 감독이 기대했던 허웅의 활약이 돋보였고, 포스터가 없는 상황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홈 경기라는 이점도 안고 있다.

이에 반해 KT는 2연패와 함께 덴트몬의 부상 결장이 정해졌다.

허웅과 허훈 형제의 첫 대결에서 웃는 이는 누가 될까. 흥미롭다.

fgl75@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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