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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임종석, 총선 출마로 가지 않을까 생각"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월 21일 '이라크 특임' 외교 특별보좌관에 한병도 전 정무수석을 임명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월 21일 '이라크 특임' 외교 특별보좌관에 한병도 전 정무수석을 임명했다. [연합뉴스]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020년 21대 총선에서 "출마 쪽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전 수석은 11일 KBS 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에 출연, 임 전 실장 등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임 전 실장이) 구체적인 발표를 위한 준비가 마무리된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조만간 결정을 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임 전 실장과 한 전 수석은 문재인정부 출범 직후부터 함께 청와대에서 일하다 지난달 8일 동시에 교체됐다.
 
조국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현재 업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며 "PK(부산·경남) 차출설도 당에서 공론화되지는 않은 것 같다. 어느 지역에 대한 차출설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본인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도 "조금 더 지켜보겠다"라고만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 전 수석과 임 전 실장을 각각 이라크 특임 외교특보와 아랍에미리트(UAE) 특임 외교특보로 임명한 것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총선을 앞두고 측근들 커리어를 관리해주려는 의중이 담긴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한 전 수석은 "비서실장이나 정무수석을 했으며 평가와 경력 관리는 충분히 됐을 것이다. 그냥 분석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 전 수석은 청와대 재직 당시 일화들도 언급했다.
 
임 전 실장이 지난해 10월 비무장지대(DMZ) 방문 당시 선글라스를 착용해 야당의 공격을 받은 것을 두고는 "제가 임 전 실장과 대학 때부터 약 30년된 친구인데, 실제로 임 전 실장은 눈이 안좋다"라며 "해수욕장에 갈 때도 꼭 선글라스를 꼈다"고 설명했다.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있었다는 지적에는 "국제사회에서도 소득주도성장론을 주요 의제로 삼고 있다"며 "경제 전반이 소득주도성장 때문에 어렵다고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반박했다.
 
이밖에 문 대통령의 '혼밥' 논란에 대해서도 "대통령은 아침 첫 일정부터 참모들과 토론을 한다. 수석실별로 오찬을 하며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을 기회가 많다"며 "참모들과 대화가 단절됐다며 '혼밥' 얘기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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