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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고단백 명태, 어르신 근육 늘리는 효자

일본 7개 대학 연구서 효과 입증
운동하지 않아도 근육량을 늘릴 수 있을까. 최근 발표된 여러 연구에 따르면 ‘국민 생선’ 명태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명태는 황태·북어·코다리·동태·먹태·노가리 등을 총칭한다. 한국원양산업협회에 따르면 현재 일본 에히메대 등 7개 대학에서 명태 속 단백질의 근육 생성 효과를 연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명태 섭취가 ‘고령자’의 근육을 늘린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후지타 리쓰메이칸대 교수는 근육 감소를 겪고 있는 65세 이상 여성 19명을 대상으로 명태 살코기가 4.5g 든 수프를 3개월간 먹게 했다. 이들은 이 기간 동안 운동을 하지 않았지만 3개월 뒤 15명에서 근육이 늘었다. 명태의 단백질 덕분이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명태의 단백질 중 ‘미오신’ 성분이 근육량을 늘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쥐 실험을 진행한 기시타 다로 에히메대 교수는 명태의 단백질을 분리한 뒤 미오신을 많이 함유한 부분에서 쥐의 근육량이 증가된 것을 확인했다.
 
그렇다면 명태를 얼마나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일본수산주식회사 우치다 연구원은 쥐 실험에서 명태 단백질을 333㎎/㎏ 이상 투여할 때 근육 증가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 수치를 사람에게 적용하면 몸무게가 60㎏인 사람의 경우 하루에 명태 단백질을 3.3g 이상 먹으면 근육량을 늘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한국원양산업협회는 이번 연구 결과를 소개하는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제작해 협회 홈페이지와 SNS에서 명태의 기능성을 알리고 있다. 김현태 한국원양산업협회 이사는 “명태는 고단백 저지방 생선으로 다이어트에 좋을 뿐만 아니라 운동량 없이도 근육을 늘릴 수 있는 식품”이라고 소개했다.  
 
 
정심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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