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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으로 피의자 고문한 경찰…'인권유린' 논란

소셜미디어에는 11일 인도네시아 경찰이 뱀을 이용해 용의자를 고문하는 영상이 퍼지고 있다. [트위터 캡처]

소셜미디어에는 11일 인도네시아 경찰이 뱀을 이용해 용의자를 고문하는 영상이 퍼지고 있다. [트위터 캡처]

인도네시아에서 경찰이 피의자를 뱀으로 고문하는 동영상이 확산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소셜미디어에는 11일 피의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뱀에 몸을 휘감긴 채 공포에 떨고 있는 영상이 퍼지고 있다. 경찰은 뱀의 머리가 용의자의 얼굴 쪽으로 가도록 유도하고 용의자가 두려움에 절규하자 재미있다는 듯 웃는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동영상이 널리 유포되자 뱀을 이용해 피의자를 고문한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독사는 아니라고 변명했다. 피의자는 절도 혐의를 받고 있으며 독립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파푸아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파푸아 지역 원주민들은 가혹하게 다루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인권운동가인 베로니카 코만은 "인니 경찰은 물론 군부도 파푸아 지역 원주민을 다룰 때 뱀을 이용한다"며 "심각한 인권유린"이라고 주장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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