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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 사진 볼 때마다 할머니는 마음이 따뜻해져요

기자
더오래 사진 더오래
[더,오래] 전구~욱 손주자랑(64)

독자 여러분의 성원으로 '전구~욱 손주자랑'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1월 31일까지 접수된 사연을 5건씩 모아 소개합니다.

 
김정화"근엄한 할아버지가 셀카 찍게 만든 손녀"


할아버지 말씀. 나이가 70이 다 되어가면 단체 사진 이외는 사진을 잘 안 찍게 됩니다. 그런 저를 입 벌리고 셀카까지 찍게 한 손녀를 소개합니다. 첫 손주여서 아무리 업고 다녀도 무겁지 않고, 딸내미 어렸을 때도 잘 읽어주지 않았던 동화책을 목이 아프도록 읽어줍니다. 돋보기를 껴가면서 학종이를 같이 접어주는 모습을 보고 안사람이 지극정성이라고 핀잔을 주네요.
 
저랑 닮았다고 하기에는 너무 이쁜 아이라 눈 두 개, 코 한 개, 입 한 개 개수만 똑같네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손녀가 기특하고 대견하기도 하지만 잘 적응할지 걱정도 됩니다. 이벤트가 손녀 입학 전에 선물이 되면 좋겠네요. 저에게도 이런 표정이 있는 줄 손녀 덕분에 알게 됩니다.
 
딸의 수다. 30년 넘게 공직생활을 하신 아빠는 근엄 진지 그 자체였습니다. 어렸을 적 아빠께서 수저를 들기를 기다렸다가 밥을 먹었고, 아빠의 말씀이 곧 권력이었습니다. 그런 아빠가 제 딸을 업어주고 밥을 먹여주시고 똥까지 닦아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에는 신기하다가 익숙해지다 이제는 편하게 맡기고 볼일 보러 까지 나갑니다. 단양수양개빛터널에서 아빠의 주름이 이렇게까지 자유로울 수 있는지 딸을 통해 알게 됩니다.
 
손녀의 종알종알. 반짝반짝 빛나는 불 아래서 할아버지와 같이 찍어서 웃음이 빛나요. ^^
 
심수민 "손녀의 다정한 눈빛, 사랑스럽죠?"
 
27살 딸내미가 시집을 가서 재작년에 예쁜 손녀를 낳아주었습니다. 손녀딸 소윤이가 6개월이 되었을 때 합가를 결정하고 아쉬운 마음도 컸지만 50여년간 살아왔던 서울을 떠나 용인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합가한 지 며칠 안 되었는데도 다정한 눈빛으로 외할머니를 응시하는 모습에 마음속 아쉬움이 치유되고 볼 때마다 마음 따뜻해지는 소중한 사진입니다. 태어났을 때부터 웃는 모습이 유난히 닮아서 누가 봐도 한눈에 손녀딸임을 알아봤는데 이제는 한 가족이 되어 손녀와의 사랑이 더욱 커지고 소중해지기만 합니다.
 
김나경 " 손주 커가는 모습 마냥 귀여워"
 
제 딸은 4살 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복직을 앞두고 누군가에게 돌쟁이 아이를 맡기는 것이 불안했던 딸이 SOS를 한 후로 2년 동안 부산에서 딸이 사는 서울까지 왔다 갔다 하며 손주를 봐주고 있습니다. 몸은 힘들지만 손주가 조금씩 자라는 모습을 보면 제 딸이 크던 모습도 생각이 나며 그렇게 귀여울 수 없습니다. 
 
왼쪽 사진은 작년 가을 강릉 바닷가에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처음으로 바닷가에 간 손주가 "와~ 물이 많다!"라고 하더군요. 오른쪽 사진은 작년 가을 어느 날씨 화창하고 미세먼지 없는 날, 명동 성당에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손주와 저는 눈, 코, 입이 쏙 빼닮진 않았지만, 웃는 모습이 똑같아요. 그리고, 식성과 성격도 아주 똑같답니다. ^^
 
이지혜 "할머니 닮지 말라 해도 자꾸 닮아가요"
 
자식 키울 때는 삶의 무게에 짓눌려서 살아내기에 정신이 없었는데 첫 손주가 태어나서 너무 사랑스러워 하루도 거르지 않고 주물러 줬더니 신체접촉을 통해 사랑을 느꼈는지 너무도 일찍 눈을 마주쳤었다. 가족끼리 여행을 가도 사진 찍을 땐 항상 내 옆에 있는 손주. 지난번 추석에 야수로 캠핑가서 집에 오기 전날 서대회와 게장을 사줬더니 할머니 짱이라고 손을 치켜든다. 할머니만 닮지 말라고 했는데 자꾸 닮아 간다.
 
이상으로 응모에 참여해주신 분들 모두 소개해드렸습니다. 
중앙일보 '전구~욱 손주자랑'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더오래팀 theor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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